본방 때는 저러다 죽을까봐 조마조마 했는데 결말 알고 몇번 다시 보니까 그 장면이 구씨의 내면에 쌓인 증오 같았어
눈 뜨자마자 욕 나오게 하는 인간들이 하나씩 찾아올 때, 아침마다 한시간씩 앉아서 속으로 저러고 싸워왔던건가
돈 때문에 그러고 싸우는 것 뿐만이 아니라 이미 기절한 상대까지 잡고 분노를 폭발하잖아. 현진이형이 뒷통수 안쳤으면 그대로 죽일 기세로
인간이 정말 싫다던 구자경은 그만큼 금방 해방 될 수 없는 수준의 증오와 분노가 속에 아주 많이 쌓여 있고, 그래서 쉽게 욱하고, 맨정신에는 맨날 욕이 나와서 시끄러워 술을 찾고, 그래서 해방까지 갈 길이 정말 멀겠구나
싸우는 장면을 눈으로 보니까 마지막회를 이렇게 열린 결말로 한 게 더 이해됨. 미정이 만나 의지하고 웃지만 그건 찰나인거고, 혼자 있을 땐 마음이 생각보다 더 어두운 사람인거야
그리고 집 장면은 하루 지난 아침이 아님. 그 날은 해 있을 때 수금하러 갔다가 현진이형에게 돈 털리고 수금비 맞춰 회장한테 돈 주려고 집에 들른거임. 싸우느라 엉망이 된 옷도 얼굴도 다시 가다듬고
그 난장 벌어진 당일 날,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정이의 말대로 현진이 형을 환대하기로 마음 먹고, 엘리베이터에서 7초의 행복을 찾고, 500원 동전이 준 행운에 마시려던 술을 놓고 해방을 향해 행동할 용기가 생긴거에 감동함
구씨 예전 말대로 하루도 온전치 못한 하루 중의 하나인 오늘을 자신이 괜찮게 만드려는 것 같아서. 난 바로 앞에 장면이 폭발적이어서 그 발전이 더 감격스러웠어
개인적으로 화, 증오라는 감정이 놓기가 정말 힘들다고 생각해
머리로는 알지만 어떻게 해도 놓을 수가 없어
그런 감정에서 해방되고 싶은 내 기분에서 막화 싸움장면을 볼 때 그 모습이 구자경이 마음 속으로 하는 전쟁 같아서 눈물나더라
화는 내다 보면 결국 그 화에 자기 자신까지 타오르니까
자경이 어렵게 내딛은 한걸음이 정말 멋지다고 생각해
정말 멋진 드라마 ㅜㅜ
눈 뜨자마자 욕 나오게 하는 인간들이 하나씩 찾아올 때, 아침마다 한시간씩 앉아서 속으로 저러고 싸워왔던건가
돈 때문에 그러고 싸우는 것 뿐만이 아니라 이미 기절한 상대까지 잡고 분노를 폭발하잖아. 현진이형이 뒷통수 안쳤으면 그대로 죽일 기세로
인간이 정말 싫다던 구자경은 그만큼 금방 해방 될 수 없는 수준의 증오와 분노가 속에 아주 많이 쌓여 있고, 그래서 쉽게 욱하고, 맨정신에는 맨날 욕이 나와서 시끄러워 술을 찾고, 그래서 해방까지 갈 길이 정말 멀겠구나
싸우는 장면을 눈으로 보니까 마지막회를 이렇게 열린 결말로 한 게 더 이해됨. 미정이 만나 의지하고 웃지만 그건 찰나인거고, 혼자 있을 땐 마음이 생각보다 더 어두운 사람인거야
그리고 집 장면은 하루 지난 아침이 아님. 그 날은 해 있을 때 수금하러 갔다가 현진이형에게 돈 털리고 수금비 맞춰 회장한테 돈 주려고 집에 들른거임. 싸우느라 엉망이 된 옷도 얼굴도 다시 가다듬고
그 난장 벌어진 당일 날,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정이의 말대로 현진이 형을 환대하기로 마음 먹고, 엘리베이터에서 7초의 행복을 찾고, 500원 동전이 준 행운에 마시려던 술을 놓고 해방을 향해 행동할 용기가 생긴거에 감동함
구씨 예전 말대로 하루도 온전치 못한 하루 중의 하나인 오늘을 자신이 괜찮게 만드려는 것 같아서. 난 바로 앞에 장면이 폭발적이어서 그 발전이 더 감격스러웠어
개인적으로 화, 증오라는 감정이 놓기가 정말 힘들다고 생각해
머리로는 알지만 어떻게 해도 놓을 수가 없어
그런 감정에서 해방되고 싶은 내 기분에서 막화 싸움장면을 볼 때 그 모습이 구자경이 마음 속으로 하는 전쟁 같아서 눈물나더라
화는 내다 보면 결국 그 화에 자기 자신까지 타오르니까
자경이 어렵게 내딛은 한걸음이 정말 멋지다고 생각해
정말 멋진 드라마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