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theqoo.net/UGhsg
[뉴스엔 김명미 기자] 배우 주민경이 알파맘 박윤주를 표현하기 위해 스타일링에 많은 변화를 줬다고 밝혔다.
주민경은 JTBC 수목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극본 신이원·연출 라하나)에서 알파맘 박윤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지난 5월 26일 종영한 '그린마더스클럽'은 초등커뮤니티의 민낯과 동네 학부형들의 위험한 관계망을 그리는 드라마. 극 중 박윤주는 똑똑한 딸 수인(박예린 분)을 위해 무리하게 상위동에 들어선 알파맘으로, 엄마들 가운데 유일하게 다세대 주택에 거주한다.
주민경은 아파트 단지 엄마들에게 정보를 얻기 위해 자존심을 버리고 시종일관 웃는 얼굴로 정보를 얻으러 다니는 박윤주를 찰떡처럼 소화해내며 많은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었다.
주민경은 30일 오전 진행된 뉴스엔과 인터뷰에서 "종영이 실감 나냐"는 물음에 "사실 촬영은 한 달 전에 끝났다. 일이 끝났다는 느낌은 있었는데, 방송까지 끝이 나니 시원섭섭하다"며 "파마머리를 더이상 안 해도 된다는 게 시원했고, 박예린(수인 역) 배우랑 헤어진다는 게 섭섭했다"고 털어놨다.
https://img.theqoo.net/MRdSc
박윤주는 '그린마더스클럽' 내에서 가장 현실감이 느껴지는 캐릭터였다. 주민경은 "보통 다른 드라마에서 성장형 인물이라고 하면 깨부수고 헤쳐나가는 캐릭터가 많은데, 윤주는 현실 안에서의 성장형 캐릭터였다. 안고 갈 건 가고, 버릴 건 버리는"이라고 말했다.
남편 이만수(윤경호 분)와 재결합하는 결말 역시 현실적이었다. 주민경은 "저는 좋았다. 아직 제가 과몰입한 게 안 벗어나서 그런 건지, 수인이를 위해서라도 이 결말이 맞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물론 인간 주민경으로서는 '아이고 뭐고 내가 행복해야 돼'라고 생각할 수도 있었겠지만, 윤주는 수인이가 인생의 1번이었다. 그래서 조금 불편하고 걸리는 상황이 있더라도 이게 맞는 결말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특히 주민경은 "박윤주의 스타일링 중 직접 의견을 낸 부분이 있었냐"는 질문에 "빨간색 예물 가방은 제 의견이었다"고 말했다.
박윤주는 '그린마더스클럽' 엄마들과 만날 때마다 빨간색 명품 D사 가방을 메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다른 엄마들 사이에서 꿇리고 싶지 않은 박윤주의 심리를 대변한 것. 이 설정은 시청자들 사이에서 현실적이라는 호평을 얻은 바 있다.
주민경은 "스타일리스트 실장님과 이야기할 때 완전히 고가의 브랜드보다는, 결혼할 때 예물로 구매한 하나뿐인 명품백을 주야장천 들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냈다. 엄마들 사이에서 기죽고 싶지 않은 상황에서 그걸 계속 보여주기식으로 드는 상황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주민경은 "후반부에 그 가방이 등장하지 않는 것도 의도된 것이냐"는 질문에 "그때는 윤주가 많이 편안해진 상태였다. 앞서 윤주가 현실 안에서 성장하는 캐릭터라고 하지 않았나. 이전까지 명품백을 간판처럼 들고 '나는 꿇리지 않아'라고 생각해왔다면, 이제는 보여지는 시선이 딱히 중요하지 않았던 거다"고 설명했다.
또 주민경은 "드라마에선 안 보일 텐데, 윤주가 극 중에서 발찌를 차고 있다. 윤주가 다른 언니들처럼 반지 같은 액세서리를 아무것도 안 하는데, 아무래도 주부이고 아르바이트도 하니까 액세서리는 거추장스러웠을 거다. 그래서 발목에 발찌만 하나 차는 설정이 있다. 또 실장님께서 스카프를 추천해주셔서 그것도 많이 두르고 다녔다"고 덧붙였다.
https://n.news.naver.com/entertain/article/609/0000582292
[뉴스엔 김명미 기자] 배우 주민경이 알파맘 박윤주를 표현하기 위해 스타일링에 많은 변화를 줬다고 밝혔다.
주민경은 JTBC 수목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극본 신이원·연출 라하나)에서 알파맘 박윤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지난 5월 26일 종영한 '그린마더스클럽'은 초등커뮤니티의 민낯과 동네 학부형들의 위험한 관계망을 그리는 드라마. 극 중 박윤주는 똑똑한 딸 수인(박예린 분)을 위해 무리하게 상위동에 들어선 알파맘으로, 엄마들 가운데 유일하게 다세대 주택에 거주한다.
주민경은 아파트 단지 엄마들에게 정보를 얻기 위해 자존심을 버리고 시종일관 웃는 얼굴로 정보를 얻으러 다니는 박윤주를 찰떡처럼 소화해내며 많은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었다.
주민경은 30일 오전 진행된 뉴스엔과 인터뷰에서 "종영이 실감 나냐"는 물음에 "사실 촬영은 한 달 전에 끝났다. 일이 끝났다는 느낌은 있었는데, 방송까지 끝이 나니 시원섭섭하다"며 "파마머리를 더이상 안 해도 된다는 게 시원했고, 박예린(수인 역) 배우랑 헤어진다는 게 섭섭했다"고 털어놨다.
https://img.theqoo.net/MRdSc
박윤주는 '그린마더스클럽' 내에서 가장 현실감이 느껴지는 캐릭터였다. 주민경은 "보통 다른 드라마에서 성장형 인물이라고 하면 깨부수고 헤쳐나가는 캐릭터가 많은데, 윤주는 현실 안에서의 성장형 캐릭터였다. 안고 갈 건 가고, 버릴 건 버리는"이라고 말했다.
남편 이만수(윤경호 분)와 재결합하는 결말 역시 현실적이었다. 주민경은 "저는 좋았다. 아직 제가 과몰입한 게 안 벗어나서 그런 건지, 수인이를 위해서라도 이 결말이 맞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물론 인간 주민경으로서는 '아이고 뭐고 내가 행복해야 돼'라고 생각할 수도 있었겠지만, 윤주는 수인이가 인생의 1번이었다. 그래서 조금 불편하고 걸리는 상황이 있더라도 이게 맞는 결말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특히 주민경은 "박윤주의 스타일링 중 직접 의견을 낸 부분이 있었냐"는 질문에 "빨간색 예물 가방은 제 의견이었다"고 말했다.
박윤주는 '그린마더스클럽' 엄마들과 만날 때마다 빨간색 명품 D사 가방을 메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다른 엄마들 사이에서 꿇리고 싶지 않은 박윤주의 심리를 대변한 것. 이 설정은 시청자들 사이에서 현실적이라는 호평을 얻은 바 있다.
주민경은 "스타일리스트 실장님과 이야기할 때 완전히 고가의 브랜드보다는, 결혼할 때 예물로 구매한 하나뿐인 명품백을 주야장천 들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냈다. 엄마들 사이에서 기죽고 싶지 않은 상황에서 그걸 계속 보여주기식으로 드는 상황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주민경은 "후반부에 그 가방이 등장하지 않는 것도 의도된 것이냐"는 질문에 "그때는 윤주가 많이 편안해진 상태였다. 앞서 윤주가 현실 안에서 성장하는 캐릭터라고 하지 않았나. 이전까지 명품백을 간판처럼 들고 '나는 꿇리지 않아'라고 생각해왔다면, 이제는 보여지는 시선이 딱히 중요하지 않았던 거다"고 설명했다.
또 주민경은 "드라마에선 안 보일 텐데, 윤주가 극 중에서 발찌를 차고 있다. 윤주가 다른 언니들처럼 반지 같은 액세서리를 아무것도 안 하는데, 아무래도 주부이고 아르바이트도 하니까 액세서리는 거추장스러웠을 거다. 그래서 발목에 발찌만 하나 차는 설정이 있다. 또 실장님께서 스카프를 추천해주셔서 그것도 많이 두르고 다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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