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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리뷰) 해방일지 15화 미정구씨 부제목은 이방인 같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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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9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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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정구씨가 말한
1은 무리에 끼지 못하는 스스로를 따시키며 사는 인간형인 거 같고. 적당히 친절한 말, 비위 맞춰주는 말 못하는.
또는 남들과는 다른 종류의 욕망을 가지는?

신회장이 구자경 얘가 조폭이긴해도
기집질 도박이 없다고 하잖아.
그게 구자경을 미화시키려는 대사라고 생각하는 덬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구자경이
그 1이라는 사람 유형이라고 말하고 싶었던 거 같아.
조폭세계의 인간들이 가지는 종류의 그런 일반적 욕망은 없는 애라고.

어떤 무리에 있지만 그 무리들이 갖는 일반적 욕망은 없고
그래서 외롭고 늘 만족하지 못하는.

미정이는 약간 욕망(자본주의)의 상징과도 같은
카드회사에 다니는데
얘는 막상 그런 욕망이 없어.
게다가 카드 디자인이라 그 욕망을 포장하는 일이고.
(미정이는 암튼, 가져야 하는 유모차가 있는
그런 여자가 아님)

구씨미정
둘 다 사람하고 부대끼며 사는 거 싫어하고.

호빠포주 설정까지 해야 했나 맘에 안드는 부분도 있지만
작가는 심지어 그런 세계에도 이방인이 있다는 얘기 하고 싶었던 거 같아.
외부에서는 직업이 뭐다 무슨 일한다라고 하면
뭉뚱그려서 스테레오 타입으로 이해하지만(77억 산처럼)
하나 하나 1원 짜리로보면
다 다른 인간.

어떤 무리에서든
그 무리에 섞여 있으면서도 힘들어 하는 인간이 있다.
이런 메세지 같아.

실제로 어떤 일 되게 잘하고 능력 있는데
얘기해보면 그 일 힘들어하는 사람들 있음.
반대로 그 일 되게 재능없고 못하는데
자기가 좋아해서 버티는 사람 있고.

미정이가 그렇잖아.
실력 있는데 막상 일(카드디자인)에 만족 못하고 보람 못 찾는.
오히려 관련 일지만
정밀함 요하는 쪽이 맞다고.

럽라로 생각하면 구씨 설정부분 조금 아쉽지만
그냥 인간 사는 얘기로 보면 무릎을 탁치게 되는 지점이 많아서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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