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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수인 기자] 배우 임수형이 ‘그린마더스클럽’ 종영 소감을 전했다.
5월 26일 막을 내린 JTBC 수목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극본 신이원, 연출 라하나)에서 임수형은 한때는 천재라고 이야기되던 영화감독이자 영미(장혜진 분)의 남편 ‘오건우’역을 맡아 몰입도 높은 연기를 선보였다. 건우는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기행을 일삼은 인물. 극 후반부 이 같은 사실이 낱낱이 밝혀지며 시청자에게 충격을 선사했다.
임수형은 이처럼 소름 끼치는 실체를 감춘 건우 캐릭터를 입체적이고 섬세하게 표현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까칠하고 예민한 평소 모습부터 범행이 밝혀지자 돌변하며 뻔뻔한 태도를 고수하는 모습까지. 건우라는 인물을 완성도 높게 소화한 임수형은 매 회 긴장감 넘치는 극 전개에 힘을 보태며 호평을 얻었다.
그간 수많은 연극, 영화를 비롯해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입지를 다진 임수형. ‘그린마더스클럽’을 통해 새로운 연기 변신을 알린 임수형이 종영을 맞아 소속사 이니셜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일문일답을 전했다.
다음은 임수형의 일문일답 전문
Q. ‘그린마더스클럽’이 인기 상승세 속에 막을 내렸다. 드라마를 마치는 소감은?
“정말 많은 분들이 고생하고 고민해서 만든 작품인 만큼 드라마를 좋아해주신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Q. ‘오건우’ 캐릭터를 처음 접했을 때, 어떤 생각이 들었나?
“그냥 나쁜놈이라기 보다는 인간이 느낄 수 있는 불쾌함의 대부분을 가진 캐릭터구나 싶었어요. 스스로도 건우에게 반감이 생기는 순간이 있을 정도로, 연기지만 쉽지 않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웃음)
Q. 극 말미 건우의 실체가 드러나며 시청자들이 충격을 받았다. 건우 캐릭터를 연기하며 가장 집중했던 포인트는?
“건우가 극 흐름상 욕을 안 먹으면 오히려 내 연기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조금이라도 건우의 행동에 사연을 불어넣고, 대본에 없는 정당성을 찾으려 했다면 그건 순전히 제 욕망이거든요. 그래서 ‘개인적인 욕망은 배제해야겠다’라고 마음먹고 거기에 집중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이왕 하는거 대차게! 언제까지나 이건 연기니까요(웃음).”
Q. ‘그린마더스클럽’은 유독 긴장감 넘치는 장면과 대사가 많은 작품이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나 장면이 있다면?
“동석이가 영재로 밝혀지던 순간과 영빈의 바이올린 연주로 인해 음악적 재능이 밝혀지는 장면이 기억에 남습니다. 그 장면은 아마 모두가 응원하고 마음 따뜻해지는 장면이지 않았을까요?(웃음)
기억에 남는 대사를 꼽자면, 12화에서 은표와 춘희가 모닥불 앞에 앉아 나누는 대화중 은표의 ‘왜곡된 마음이 눈을 흐리게 하는 것 같다’라는 말과 춘희의 ‘살다 보면 진실을 아는 것이 독이 될 수 있어. 때론 모르고 사는 게 더 나을 수도 있거든’이라는 대사가 유독 기억에 남는것 같아요 나의 왜곡된 혹은 꼬여 있는 마음은 무엇일까? 하고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Q. 촬영 현장 분위기는 어땠나?
“아이들이 많이 나오는 드라마인 만큼 감독님부터 스탭, 배우분들까지 조심스럽고 배려가 넘치는 현장이었습니다. 그리고 라하나 감독님은 현장에서 배우들의 아이디어나 의견에 항상 귀 기울이고,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쉴 새 없이 의견을 주고받는 분이었어요. ‘이렇게 해보는 건 어떨까요?’라며 먼저 제안하기도 하는 모습에서 한 장면 한 장면 애정이 느껴져 매 촬영 즐거운 발걸음을 했습니다.(웃음)”
Q. 함께 출연한 동료 배우들과의 호흡은?
“대부분 혜진 선배님과 연기를 많이 했는데, 처음부터 정말 편하게 대해 주셨어요. 덕분에 연기적으로 소통도 많이 하고 대화도 많이 나눴습니다. 혜진 선배님이 현장에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해주셔서 정말 즐겁게 연기했습니다. 새봄, 줄핀으로 출연한 유나와 석현이도 이미 베테랑 친구들이어서 그런지 연기랑 현실을 너무 잘 구분하고 분리하는 모습에 놀랐습니다. 오히려 저만 잘하면 되는 현장이었죠.”
Q. 임수형에게 ‘그린마더스클럽’은 어떤 작품으로 기억될 것 같은가?
“‘연기가 정말 쉽지 않구나’를 다시 한번 느끼게 된 작품?(웃음)”
Q.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그린마더스클럽’을 응원해준 시청자들에게 한 마디를 남긴다면?
“안녕하세요. 임수형입니다. 저희 드라마를 응원하고 시청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시청해주신 모든 분들께 좋은 일, 행복한 일만 가득하길 저 역시도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건우를 향한 관심은 연기를 계속하라는 뜻으로 생각하고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웃음). 감사합니다.”
https://n.news.naver.com/entertain/article/609/0000581255
[뉴스엔 박수인 기자] 배우 임수형이 ‘그린마더스클럽’ 종영 소감을 전했다.
5월 26일 막을 내린 JTBC 수목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극본 신이원, 연출 라하나)에서 임수형은 한때는 천재라고 이야기되던 영화감독이자 영미(장혜진 분)의 남편 ‘오건우’역을 맡아 몰입도 높은 연기를 선보였다. 건우는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기행을 일삼은 인물. 극 후반부 이 같은 사실이 낱낱이 밝혀지며 시청자에게 충격을 선사했다.
임수형은 이처럼 소름 끼치는 실체를 감춘 건우 캐릭터를 입체적이고 섬세하게 표현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까칠하고 예민한 평소 모습부터 범행이 밝혀지자 돌변하며 뻔뻔한 태도를 고수하는 모습까지. 건우라는 인물을 완성도 높게 소화한 임수형은 매 회 긴장감 넘치는 극 전개에 힘을 보태며 호평을 얻었다.
그간 수많은 연극, 영화를 비롯해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입지를 다진 임수형. ‘그린마더스클럽’을 통해 새로운 연기 변신을 알린 임수형이 종영을 맞아 소속사 이니셜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일문일답을 전했다.
다음은 임수형의 일문일답 전문
Q. ‘그린마더스클럽’이 인기 상승세 속에 막을 내렸다. 드라마를 마치는 소감은?
“정말 많은 분들이 고생하고 고민해서 만든 작품인 만큼 드라마를 좋아해주신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Q. ‘오건우’ 캐릭터를 처음 접했을 때, 어떤 생각이 들었나?
“그냥 나쁜놈이라기 보다는 인간이 느낄 수 있는 불쾌함의 대부분을 가진 캐릭터구나 싶었어요. 스스로도 건우에게 반감이 생기는 순간이 있을 정도로, 연기지만 쉽지 않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웃음)
Q. 극 말미 건우의 실체가 드러나며 시청자들이 충격을 받았다. 건우 캐릭터를 연기하며 가장 집중했던 포인트는?
“건우가 극 흐름상 욕을 안 먹으면 오히려 내 연기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조금이라도 건우의 행동에 사연을 불어넣고, 대본에 없는 정당성을 찾으려 했다면 그건 순전히 제 욕망이거든요. 그래서 ‘개인적인 욕망은 배제해야겠다’라고 마음먹고 거기에 집중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이왕 하는거 대차게! 언제까지나 이건 연기니까요(웃음).”
Q. ‘그린마더스클럽’은 유독 긴장감 넘치는 장면과 대사가 많은 작품이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나 장면이 있다면?
“동석이가 영재로 밝혀지던 순간과 영빈의 바이올린 연주로 인해 음악적 재능이 밝혀지는 장면이 기억에 남습니다. 그 장면은 아마 모두가 응원하고 마음 따뜻해지는 장면이지 않았을까요?(웃음)
기억에 남는 대사를 꼽자면, 12화에서 은표와 춘희가 모닥불 앞에 앉아 나누는 대화중 은표의 ‘왜곡된 마음이 눈을 흐리게 하는 것 같다’라는 말과 춘희의 ‘살다 보면 진실을 아는 것이 독이 될 수 있어. 때론 모르고 사는 게 더 나을 수도 있거든’이라는 대사가 유독 기억에 남는것 같아요 나의 왜곡된 혹은 꼬여 있는 마음은 무엇일까? 하고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Q. 촬영 현장 분위기는 어땠나?
“아이들이 많이 나오는 드라마인 만큼 감독님부터 스탭, 배우분들까지 조심스럽고 배려가 넘치는 현장이었습니다. 그리고 라하나 감독님은 현장에서 배우들의 아이디어나 의견에 항상 귀 기울이고,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쉴 새 없이 의견을 주고받는 분이었어요. ‘이렇게 해보는 건 어떨까요?’라며 먼저 제안하기도 하는 모습에서 한 장면 한 장면 애정이 느껴져 매 촬영 즐거운 발걸음을 했습니다.(웃음)”
Q. 함께 출연한 동료 배우들과의 호흡은?
“대부분 혜진 선배님과 연기를 많이 했는데, 처음부터 정말 편하게 대해 주셨어요. 덕분에 연기적으로 소통도 많이 하고 대화도 많이 나눴습니다. 혜진 선배님이 현장에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해주셔서 정말 즐겁게 연기했습니다. 새봄, 줄핀으로 출연한 유나와 석현이도 이미 베테랑 친구들이어서 그런지 연기랑 현실을 너무 잘 구분하고 분리하는 모습에 놀랐습니다. 오히려 저만 잘하면 되는 현장이었죠.”
Q. 임수형에게 ‘그린마더스클럽’은 어떤 작품으로 기억될 것 같은가?
“‘연기가 정말 쉽지 않구나’를 다시 한번 느끼게 된 작품?(웃음)”
Q.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그린마더스클럽’을 응원해준 시청자들에게 한 마디를 남긴다면?
“안녕하세요. 임수형입니다. 저희 드라마를 응원하고 시청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시청해주신 모든 분들께 좋은 일, 행복한 일만 가득하길 저 역시도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건우를 향한 관심은 연기를 계속하라는 뜻으로 생각하고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웃음). 감사합니다.”
https://n.news.naver.com/entertain/article/609/0000581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