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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배우 최광록이 프랑스어를 준비한 과정을 언급했다.
최광록은 최근 서울 강남구 선릉로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셀럽미디어와 JTBC 수목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극본 신이원, 연출 라하나)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린마더스클럽’은 초등커뮤니티의 민낯과 동네 학부모들의 위험한 관계망을 그리는 드라마. 최광록은 극 중 서진하(김규리)의 남편이자 이은표(이요원)의 옛 연인으로 비밀을 품고 있는 한국계 프랑스인 루이 브뉘엘 역으로 분했다.
‘그린마더스클럽’으로 처음 대중들과 만난 최광록은 다소 낯선 얼굴이 오히려 무기가 됐다. 소위 외국에서 나고 자라 몸에 밴 제스처와 세련된 외모, 유창한 프랑스어 실력과 어눌한 한국어 발음은 신선한 충격을 안김과 동시에 루이의 신비로운 매력을 뿜어내기에 충분했다. 아직까지도 그를 교포 출신의 배우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반전이라면 사실 최광록은 이번 계기로 처음 불어를 공부해봤다는 것이다.
최광록은 “부담감이 많았다. 연기가 처음인데 불어도 처음 접해본 거다. 언어라는 게 억양이나 제스처도 있고 문화도 담겨있지 않나. 연기 자체도 어려운데 어떻게 표현할 수 있나 싶었다. 연기는 어쨌든 진짜 같아야 설득력있게 받아들여 지니까 최대한 가짜처럼 보이지 않으려고 부단히 연습했다. 부담감은 있었지만 이걸 통해서 연기라는 매력을 느끼고 끝까지 잘 해내고 싶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오디션도 불어 대사로 준비했다는 그는 “드라마 촬영 때에는 과외선생님이 있었지만 오디션 당시에는 없었다. 근데 마침 제 주변에 불어를 조금 할 줄 아는 친구가 있었다. 대본을 받고 연습할 시간이 짧아서 구글 번역기로 돌려가며 할까 했는데 너무 아닌 것 같더라. 그래서 친구에게 대본을 전부 보내주고 발음을 녹음해서 똑같이 연습했다”라며 “그 다음에는 드라마 팀에서 소개해주신 선생님이 교포 분이라 그 선생님을 닮으려고 했던 것 같다. 영어는 원래 조금 할 줄 알았는데 또 한국어는 너무 잘하면 안 되니까 어느 정도 잘하냐가 고민이었다”라고 전했다.
캐릭터 특성상, 루이는 한국어 보단 불어나 영어가 더 익숙한 인물이었다. 이에 불어 대사량도 만만치 않았다. 특히 불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건 당연하고, 불어로 감정을 토로하는 긴 대사들까지 완벽히 소화해야 했기에 어느 때보다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
최광록은 “대사가 주는 힘이 엄청 강력하지만 일단, 배우한테 대사라는 건 상황이 만들어져서 내뱉어지는 말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대사를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외우는 게 작가님의 의도를 전달하는 좋은 방법이지만 그렇게 접근하면 연기가 너무 단순하다는 느낌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음악처럼 억양과 리듬을 기억하고자 했다. 불어를 모르는 사람이 들어도 불어로 진짜 화가 많이 났거나 혹은 화가 터져버렸다는 감정을 느낄 수 있게 대사를 암기하는데 초점을 뒀다. 불어 뜻을 모르고 외워도 새벽에 알람을 맞춰서 울리면 바로 대사들이 나오게 연습했다. 그런 시간이 많이 도움됐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http://m.celuvmedia.com/article.php?aid=1653606000424216012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배우 최광록이 프랑스어를 준비한 과정을 언급했다.
최광록은 최근 서울 강남구 선릉로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셀럽미디어와 JTBC 수목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극본 신이원, 연출 라하나)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린마더스클럽’은 초등커뮤니티의 민낯과 동네 학부모들의 위험한 관계망을 그리는 드라마. 최광록은 극 중 서진하(김규리)의 남편이자 이은표(이요원)의 옛 연인으로 비밀을 품고 있는 한국계 프랑스인 루이 브뉘엘 역으로 분했다.
‘그린마더스클럽’으로 처음 대중들과 만난 최광록은 다소 낯선 얼굴이 오히려 무기가 됐다. 소위 외국에서 나고 자라 몸에 밴 제스처와 세련된 외모, 유창한 프랑스어 실력과 어눌한 한국어 발음은 신선한 충격을 안김과 동시에 루이의 신비로운 매력을 뿜어내기에 충분했다. 아직까지도 그를 교포 출신의 배우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반전이라면 사실 최광록은 이번 계기로 처음 불어를 공부해봤다는 것이다.
최광록은 “부담감이 많았다. 연기가 처음인데 불어도 처음 접해본 거다. 언어라는 게 억양이나 제스처도 있고 문화도 담겨있지 않나. 연기 자체도 어려운데 어떻게 표현할 수 있나 싶었다. 연기는 어쨌든 진짜 같아야 설득력있게 받아들여 지니까 최대한 가짜처럼 보이지 않으려고 부단히 연습했다. 부담감은 있었지만 이걸 통해서 연기라는 매력을 느끼고 끝까지 잘 해내고 싶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오디션도 불어 대사로 준비했다는 그는 “드라마 촬영 때에는 과외선생님이 있었지만 오디션 당시에는 없었다. 근데 마침 제 주변에 불어를 조금 할 줄 아는 친구가 있었다. 대본을 받고 연습할 시간이 짧아서 구글 번역기로 돌려가며 할까 했는데 너무 아닌 것 같더라. 그래서 친구에게 대본을 전부 보내주고 발음을 녹음해서 똑같이 연습했다”라며 “그 다음에는 드라마 팀에서 소개해주신 선생님이 교포 분이라 그 선생님을 닮으려고 했던 것 같다. 영어는 원래 조금 할 줄 알았는데 또 한국어는 너무 잘하면 안 되니까 어느 정도 잘하냐가 고민이었다”라고 전했다.
캐릭터 특성상, 루이는 한국어 보단 불어나 영어가 더 익숙한 인물이었다. 이에 불어 대사량도 만만치 않았다. 특히 불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건 당연하고, 불어로 감정을 토로하는 긴 대사들까지 완벽히 소화해야 했기에 어느 때보다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
최광록은 “대사가 주는 힘이 엄청 강력하지만 일단, 배우한테 대사라는 건 상황이 만들어져서 내뱉어지는 말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대사를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외우는 게 작가님의 의도를 전달하는 좋은 방법이지만 그렇게 접근하면 연기가 너무 단순하다는 느낌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음악처럼 억양과 리듬을 기억하고자 했다. 불어를 모르는 사람이 들어도 불어로 진짜 화가 많이 났거나 혹은 화가 터져버렸다는 감정을 느낄 수 있게 대사를 암기하는데 초점을 뒀다. 불어 뜻을 모르고 외워도 새벽에 알람을 맞춰서 울리면 바로 대사들이 나오게 연습했다. 그런 시간이 많이 도움됐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http://m.celuvmedia.com/article.php?aid=1653606000424216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