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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배우 김규리가 ‘그린마더스클럽’ 서진하, 레아 브뉘엘로 완벽하게 연기할 수 있던 배경에는 특별한 노력이 있었다.
김규리는 지난 26일 서울 종로구 북촌로의 한 카페에서 OSEN과 만나 JTBC 수목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극본 신이원, 연출 라하나, 제작 SLL·메가폰) 종영 소감과 서진하, 레아 역을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그린마더스클럽’은 녹색어머니회로 대표되는 초등커뮤니티의 민 낯과 동네 학부형들의 위험한 관계망을 그리는 드라마다. 아이 엄마라고만 생각했던 옆집 엄마들의 허를 찌르는 비밀이 드러나면서, 성인이 되어 만난 어른들의 진짜 우정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지난 4월 6일 첫방송 된 ‘그린마더스클럽’은 최고 시청률 4.6%(14회,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약 3년 만에 복귀한 김규리는 비밀스럽고 매력적인 서진하를 몰입도 높게 그려냈다. 서진하의 죽음에 이어 레아로 등장하는 등 1인 2역을 소화하며 극을 더욱 풍성하게 하고 더 쫄깃하고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김규리는 서진하에 대해 “서진하는 레아 브뉘엘까지 해야 해서 1인 2역이었다. 작가로서의 느낌, 분위기를 잘 표현할 수 있는 배우가 누가 있을까라는 말에 김규리를 추천 받았고, 다 좋다고 해서 캐스팅이 됐다. 서진하가 겉으로 보기에는 모든 것을 갖춘 완벽한 여자인데, 알고 보면 내적인 결핍이 너무 강해서 스스로를 갉아먹는 불안한 존재다. 그걸 예술로 승화하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나도 한편으로는 그런 부분이 있다. 내가 느끼는 내 인생에서의 고민들이나 이야기, 전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그림을 통해서 표현하는데 그런 부분에서 서진하와 닮은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규리는 “이전 작품들과는 다르게 ‘그린마더스클럽’에서는 내가 직접 의상을 준비했다. 서진하와 레아 브뉘엘이 입었던 옷은 99%가 다 내 옷이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내가 관여하면서 3~4배 더 준비하는 게 길어졌지만 거기에서 오는 만족감이 크다”고 말했다.
김규리는 서진하는 여성스럽고 우아한 반면 레아는 보이시하게 가려고 했다. 그런데 작년에 유행했던 옷들이 서진하 스타일은 아니었다. 그래서 스타일리스트에게 지불해야 할 비용으로 동대문을 다니고, 디자이너 분들의 옷장을 보고, 해외 직구를 하고 그래도 없으면 의상을 맞췄다. 그렇게 탄생한 게 서진하 스타일이었다. 내 출연료를 다 쏟아부었다”며 “레아 브뉘엘은 내가 20대 때 입었던 옷들이었다. 레트로 느낌을 내고 싶었다. 멋스럽지만 지금 유행하는 옷이 아닌 다른 느낌을 냈으면 했다. 시계는 22살 때 하고 다녔던 건데 가죽끈이 삭아서 자주 끊어지곤 했다”고 밝혔다. /elnino8919@osen.co.kr
https://n.news.naver.com/entertain/article/109/0004623593
[OSEN=장우영 기자] 배우 김규리가 ‘그린마더스클럽’ 서진하, 레아 브뉘엘로 완벽하게 연기할 수 있던 배경에는 특별한 노력이 있었다.
김규리는 지난 26일 서울 종로구 북촌로의 한 카페에서 OSEN과 만나 JTBC 수목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극본 신이원, 연출 라하나, 제작 SLL·메가폰) 종영 소감과 서진하, 레아 역을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그린마더스클럽’은 녹색어머니회로 대표되는 초등커뮤니티의 민 낯과 동네 학부형들의 위험한 관계망을 그리는 드라마다. 아이 엄마라고만 생각했던 옆집 엄마들의 허를 찌르는 비밀이 드러나면서, 성인이 되어 만난 어른들의 진짜 우정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지난 4월 6일 첫방송 된 ‘그린마더스클럽’은 최고 시청률 4.6%(14회,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약 3년 만에 복귀한 김규리는 비밀스럽고 매력적인 서진하를 몰입도 높게 그려냈다. 서진하의 죽음에 이어 레아로 등장하는 등 1인 2역을 소화하며 극을 더욱 풍성하게 하고 더 쫄깃하고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김규리는 서진하에 대해 “서진하는 레아 브뉘엘까지 해야 해서 1인 2역이었다. 작가로서의 느낌, 분위기를 잘 표현할 수 있는 배우가 누가 있을까라는 말에 김규리를 추천 받았고, 다 좋다고 해서 캐스팅이 됐다. 서진하가 겉으로 보기에는 모든 것을 갖춘 완벽한 여자인데, 알고 보면 내적인 결핍이 너무 강해서 스스로를 갉아먹는 불안한 존재다. 그걸 예술로 승화하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나도 한편으로는 그런 부분이 있다. 내가 느끼는 내 인생에서의 고민들이나 이야기, 전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그림을 통해서 표현하는데 그런 부분에서 서진하와 닮은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규리는 “이전 작품들과는 다르게 ‘그린마더스클럽’에서는 내가 직접 의상을 준비했다. 서진하와 레아 브뉘엘이 입었던 옷은 99%가 다 내 옷이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내가 관여하면서 3~4배 더 준비하는 게 길어졌지만 거기에서 오는 만족감이 크다”고 말했다.
김규리는 서진하는 여성스럽고 우아한 반면 레아는 보이시하게 가려고 했다. 그런데 작년에 유행했던 옷들이 서진하 스타일은 아니었다. 그래서 스타일리스트에게 지불해야 할 비용으로 동대문을 다니고, 디자이너 분들의 옷장을 보고, 해외 직구를 하고 그래도 없으면 의상을 맞췄다. 그렇게 탄생한 게 서진하 스타일이었다. 내 출연료를 다 쏟아부었다”며 “레아 브뉘엘은 내가 20대 때 입었던 옷들이었다. 레트로 느낌을 내고 싶었다. 멋스럽지만 지금 유행하는 옷이 아닌 다른 느낌을 냈으면 했다. 시계는 22살 때 하고 다녔던 건데 가죽끈이 삭아서 자주 끊어지곤 했다”고 밝혔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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