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왔어요?
회장님은 좀 어떠세요?
혈관에 문제가 생기셨는데 아직 한국에는 치료법이 없다네요
그래서 미국으로 모시고 가려고요
그래서 말인데 하리씨
나랑 같이 갈래요?
나 이기적인 것도 알고 부담스러워할 것도 다 알아요
그래도 하리씨가 내 곁에 있었으면 좋겠어요
회사를 그만두라는 건 아닙니다 연구원들 해외 연수 보내 주는 프로그램 있잖아요
거기 하리씨가 지원만 하면 분명 충분히......
아니요
물론 자신 있죠
근데 그렇게 내가 다녀오면 또 회사에서 얼마나 말들이 많겠어요
다른 사람들은 신경 쓰지 말고요
나도 다른 사람들 상관 안 해요
그냥 이 일이 더 이상 태무씨한테 해가 되지 않았으면 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