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황혜정기자]
“남들에게는 ‘잘하고 있다’는 말을 하기 쉽지만, 정작 자신에게는 못 하지 않나. 사실 누구보다 스스로에게 응원의 말을 많이 해줘야 하는 게 아닌가 싶다.”
지난 6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안나라수마나라’에서 가난한 현실에 지쳐 꿈을 잃어버린 고등학생 윤아이를 연기한 배우 최성은(25)은 최근 스포츠서울과 화상으로 만나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2018년 연극 ‘피와 씨앗’으로 데뷔, 첫 상업 영화 ‘시동’(2019)으로 2020년 춘사영화제 신인여우상을 수상했다. 이어 MBC 단막극 ‘우주인 조안’(2020), JTBC 드라마 ‘괴물’(2021)로 시청자에게 연기 잘하는 신인배우로 눈도장을 찍었다. 이어 첫 출연한 넷플릭스 작품 ‘안나라수마나라’에서 주연을 맡았다.
‘안나라수마나라’는 하일권 작가의 동명의 유명 웹툰이 원작인 드라마다. 최성은은 “원작 팬들이 어떻게 보실지 걱정은 있었지만 ‘이태원 클라쓰’라는 웹툰 원작의 작품을 연출했던 김성윤 감독님이어서 이 작품에 출연하고 싶었다. 감독님이 ‘원작이 있는 작품을 할 때 배우들이 부담을 가지지만 원작은 원작이고 배우가 표현하는 게 정답’이라는 이야기를 해주셨다. 부담 가지지 않아도 될 거라는 이야기를 듣고 마음이 편해졌고, 감독님에 대한 호기심이 커서 이 작품을 하고 싶었다”라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img=https://images-cdn.newspic.kr/detail_image/sportsseoul/2022/5/16/db1ffef8-c3c8-4762-b841-a962d2015f53.jpg]
(중략)
원작 속 인물을 음악이 가미된 드라마 속 인물로 구현하면서 매력을 더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했다. 평소 “노래 부르는 걸 좋아하지만 사람들 앞에서 부르는 게 부담되기도 한다”는 그는 촬영 전부터 매일 녹음실에 찾아가 노래를 연습했다. 노래하는 장면에서도 아이의 감정 표현이 우선이기 때문에 눈빛, 표정 연기에 신경 썼다. 외적으로는 하일권 작가 웹툰 속 긴 머리가 아닌 정리가 덜 된 부스스한 단발로 아이의 가난을 드러냈다.
캐릭터에 다가가기 위해 항상 대본을 기본으로 생각한다는 최성은은 “대본에 나와있는 역할을 최대한 이해하려 한다. ‘안나라수마나라’를 찍을 때도 항상 모든 신을 열심히 했다. 그런데 끝나고 보니 이게 좋은 선택이었나 싶더라. 극을 이끌어 나가는 사람으로서 다음 작품에서는 매 신에 최선을 다하기보다는 전체를 바라보고 에너지를 분배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 작품을 통해 작품에 임하는 태도에 큰 변화가 생겼음을 전했다.
최성은이 생각하는 ‘좋은 어른’이란 “아이 같은 마음을 오래 유지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답했다. 이어 “아이들은 타인과 주변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고 살면서 자기 안의 꿈을 놓치지 않고 살잖나. 나이가 들수록 유지하기 어렵지만 지키려고 노력한다면 좋은 어른이 될 수 있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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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newspic.kr/view.html?nid=2022051706000219031&pn=326&cp=D7tev39p
“남들에게는 ‘잘하고 있다’는 말을 하기 쉽지만, 정작 자신에게는 못 하지 않나. 사실 누구보다 스스로에게 응원의 말을 많이 해줘야 하는 게 아닌가 싶다.”
지난 6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안나라수마나라’에서 가난한 현실에 지쳐 꿈을 잃어버린 고등학생 윤아이를 연기한 배우 최성은(25)은 최근 스포츠서울과 화상으로 만나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2018년 연극 ‘피와 씨앗’으로 데뷔, 첫 상업 영화 ‘시동’(2019)으로 2020년 춘사영화제 신인여우상을 수상했다. 이어 MBC 단막극 ‘우주인 조안’(2020), JTBC 드라마 ‘괴물’(2021)로 시청자에게 연기 잘하는 신인배우로 눈도장을 찍었다. 이어 첫 출연한 넷플릭스 작품 ‘안나라수마나라’에서 주연을 맡았다.
‘안나라수마나라’는 하일권 작가의 동명의 유명 웹툰이 원작인 드라마다. 최성은은 “원작 팬들이 어떻게 보실지 걱정은 있었지만 ‘이태원 클라쓰’라는 웹툰 원작의 작품을 연출했던 김성윤 감독님이어서 이 작품에 출연하고 싶었다. 감독님이 ‘원작이 있는 작품을 할 때 배우들이 부담을 가지지만 원작은 원작이고 배우가 표현하는 게 정답’이라는 이야기를 해주셨다. 부담 가지지 않아도 될 거라는 이야기를 듣고 마음이 편해졌고, 감독님에 대한 호기심이 커서 이 작품을 하고 싶었다”라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img=https://images-cdn.newspic.kr/detail_image/sportsseoul/2022/5/16/db1ffef8-c3c8-4762-b841-a962d2015f5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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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속 인물을 음악이 가미된 드라마 속 인물로 구현하면서 매력을 더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했다. 평소 “노래 부르는 걸 좋아하지만 사람들 앞에서 부르는 게 부담되기도 한다”는 그는 촬영 전부터 매일 녹음실에 찾아가 노래를 연습했다. 노래하는 장면에서도 아이의 감정 표현이 우선이기 때문에 눈빛, 표정 연기에 신경 썼다. 외적으로는 하일권 작가 웹툰 속 긴 머리가 아닌 정리가 덜 된 부스스한 단발로 아이의 가난을 드러냈다.
캐릭터에 다가가기 위해 항상 대본을 기본으로 생각한다는 최성은은 “대본에 나와있는 역할을 최대한 이해하려 한다. ‘안나라수마나라’를 찍을 때도 항상 모든 신을 열심히 했다. 그런데 끝나고 보니 이게 좋은 선택이었나 싶더라. 극을 이끌어 나가는 사람으로서 다음 작품에서는 매 신에 최선을 다하기보다는 전체를 바라보고 에너지를 분배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 작품을 통해 작품에 임하는 태도에 큰 변화가 생겼음을 전했다.
최성은이 생각하는 ‘좋은 어른’이란 “아이 같은 마음을 오래 유지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답했다. 이어 “아이들은 타인과 주변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고 살면서 자기 안의 꿈을 놓치지 않고 살잖나. 나이가 들수록 유지하기 어렵지만 지키려고 노력한다면 좋은 어른이 될 수 있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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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newspic.kr/view.html?nid=2022051706000219031&pn=326&cp=D7tev39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