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이놈의 자식
이놈 어디 있어? 당장 나오라 그래!
회장님 직원들 듣겠습니다
너 이 녀석한테 전해
금희양 다시 만날 거 아니면 약속대로 다시 선보라고
회장님 일단 진정하시고요
진정은 이놈아! 어지러워 기운 없어
가시죠
이놈의 자식이... 이놈을...
할아버지께 헤어졌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차피 언제까지나 신금희로 소개할 수도 없는 일이고
선보세요
그 말 내 고백 거절하는 겁니까?
이유가 뭡니까?
이유야 많죠
만약 할아버님께서 이 상황 아시면 뭐라고 하시겠어요? 그리고 다른 회사 사람들도 그렇고
다른 사람 의견 묻는 거 아닙니다
신하리 씨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것만 얘기해 봐요
저도요
저도 안 될 것 같아요
그렇게까지 나한테 마음이 하나도 없습니까?
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