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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직전에 백사장이랑 대면하고 왔잖아
거기서 산포에 남을지 서울로 돌아올지는 ‘내가 결정한다’고 말하면서
스스로 어떤 각성같은 걸 했다고 생각해.
자기도 결국은 알거야. 미정이 곁에 남더라도
일단은 돌아가서 마무리 지어야 할 일들이 있다는 거.
자기 자리에 주인도 아닌 놈이 들어앉아 설치고 있고
신회장은 무슨 꿍꿍인지 이놈이 원하는 대로 하게 두는데
이게 뭐겠어? 구씨더러 빨리 와서 할 얘기 하자는 거지.
구씨도 알고 있는거야
이렇게 지저분하게 남겨뒀다가는 미정이까지 다칠 수도 있다는 걸.
가서 제대로 한 번 청소해야 한다는 걸.
그래서 미정이를 산포에 남겨두고 자기 세계로 다시 돌아가기 전에
브레이크 없이 한 번 제대로 추앙해보려고 마음을 먹은 것 같아
현아가 얘기한 전사처럼 다 줘버리는거지.
미정구씨 서사의 절정으로 달려가는,
마구 퍼붓는 추앙의 시작이
만두가게 씬인거야
만두가게에서의 구씨는 미정이에게 흠뻑 빠진 눈빛을 더이상 숨기지 않아
오히려 아주 잡아먹을 듯이 대놓고 응시해서 미정이를 뚝딱거리게 만들지
조금의 버벅거림도 없는 능숙한 몸짓으로
미정이의 식사가 끝날 때까지 다정하게 챙겨줘
구자경 같은 사내가 좋아하는 여자를 편하게 해주는 법을 몰라서 못했던 게 아니지
서울역 노숙자 같은 차림에 용달을 몰고 와도 저 멀리서부터 환하게 뛰어오는 여자가 미정이야
이 여자를 가득 채울 수 있는 건 다이아몬드가 아니라 오직 진심 뿐이라는 걸 구씨도 알고 있어
그동안 애써 크기를 줄여 보려던 자기 마음의 무게를 왜 모르겠어
말로 건네는 순간 현실이 되니까 무서운거지
지금의 자기 상황으로는 미정이를 지켜줄 수 없는 순간이 올 수도 있잖아
그 사실을 미정이가 알게 되는게 무서워서 나가 떨어지라고 모난 말도 퍼부어 봤는데
그런 자기 머리 위에 앉아서는 콧방귀 흥 뀌면서
고런 뻔한 얘기 대체 언제까지 할 거냐고 묻는 미정이가
참을 수 없이 사랑스럽고 아찔하다는 걸 받아들이기로 했어
그동안 수도 없이 자신을 구원해준, 이토록 맹렬한 여자가
자기한테 바랬던 딱 한가지가 있었지
도망치지 말고 다가가는 것.
그래서 이제 마구 추앙을 퍼붓기로 한거야.
한발짝 내딛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브레이크 다 떼버리고, 미정이에게 돌진하는거지.
더이상 고민하거나 망설이는 그 어떤 것도 없이
본능적인 여자에 대한 마음만으로 가득 찬 본능적인 남자의 몸짓에서는
이제 상쾌한 리듬감까지 느껴져
만두가게에서 약간은 과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갑자기 호흡이 바뀐 구씨의 행동들에서
구씨가 작정한 마음이 잘 느껴져서 나는 너무 좋았어.
이제 떠나기 전까지
너를 눈에 원없이 담아두고
너로 가득찬 내 마음으로 너를 가득 채우겠다는 기세로 덤벼든 느낌이었거든.
미정이에 대한 추앙으로 가득차서 벅차오르는 구씨의 눈빛만큼은
사랑이라는 단어로 표현해보고 싶어
쏟아져내리는 사랑을 하고 있는 거라고.
구씨는 이제 참지 않아.
아마 다음주 회차가 구씨가 퍼붓는 추앙의 절정일 것으로 보여
절정으로 가득 채워진 미정이는 구씨를 받는 여자가 될까
그 직전에 백사장이랑 대면하고 왔잖아
거기서 산포에 남을지 서울로 돌아올지는 ‘내가 결정한다’고 말하면서
스스로 어떤 각성같은 걸 했다고 생각해.
자기도 결국은 알거야. 미정이 곁에 남더라도
일단은 돌아가서 마무리 지어야 할 일들이 있다는 거.
자기 자리에 주인도 아닌 놈이 들어앉아 설치고 있고
신회장은 무슨 꿍꿍인지 이놈이 원하는 대로 하게 두는데
이게 뭐겠어? 구씨더러 빨리 와서 할 얘기 하자는 거지.
구씨도 알고 있는거야
이렇게 지저분하게 남겨뒀다가는 미정이까지 다칠 수도 있다는 걸.
가서 제대로 한 번 청소해야 한다는 걸.
그래서 미정이를 산포에 남겨두고 자기 세계로 다시 돌아가기 전에
브레이크 없이 한 번 제대로 추앙해보려고 마음을 먹은 것 같아
현아가 얘기한 전사처럼 다 줘버리는거지.
미정구씨 서사의 절정으로 달려가는,
마구 퍼붓는 추앙의 시작이
만두가게 씬인거야
만두가게에서의 구씨는 미정이에게 흠뻑 빠진 눈빛을 더이상 숨기지 않아
오히려 아주 잡아먹을 듯이 대놓고 응시해서 미정이를 뚝딱거리게 만들지
조금의 버벅거림도 없는 능숙한 몸짓으로
미정이의 식사가 끝날 때까지 다정하게 챙겨줘
구자경 같은 사내가 좋아하는 여자를 편하게 해주는 법을 몰라서 못했던 게 아니지
서울역 노숙자 같은 차림에 용달을 몰고 와도 저 멀리서부터 환하게 뛰어오는 여자가 미정이야
이 여자를 가득 채울 수 있는 건 다이아몬드가 아니라 오직 진심 뿐이라는 걸 구씨도 알고 있어
그동안 애써 크기를 줄여 보려던 자기 마음의 무게를 왜 모르겠어
말로 건네는 순간 현실이 되니까 무서운거지
지금의 자기 상황으로는 미정이를 지켜줄 수 없는 순간이 올 수도 있잖아
그 사실을 미정이가 알게 되는게 무서워서 나가 떨어지라고 모난 말도 퍼부어 봤는데
그런 자기 머리 위에 앉아서는 콧방귀 흥 뀌면서
고런 뻔한 얘기 대체 언제까지 할 거냐고 묻는 미정이가
참을 수 없이 사랑스럽고 아찔하다는 걸 받아들이기로 했어
그동안 수도 없이 자신을 구원해준, 이토록 맹렬한 여자가
자기한테 바랬던 딱 한가지가 있었지
도망치지 말고 다가가는 것.
그래서 이제 마구 추앙을 퍼붓기로 한거야.
한발짝 내딛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브레이크 다 떼버리고, 미정이에게 돌진하는거지.
더이상 고민하거나 망설이는 그 어떤 것도 없이
본능적인 여자에 대한 마음만으로 가득 찬 본능적인 남자의 몸짓에서는
이제 상쾌한 리듬감까지 느껴져
만두가게에서 약간은 과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갑자기 호흡이 바뀐 구씨의 행동들에서
구씨가 작정한 마음이 잘 느껴져서 나는 너무 좋았어.
이제 떠나기 전까지
너를 눈에 원없이 담아두고
너로 가득찬 내 마음으로 너를 가득 채우겠다는 기세로 덤벼든 느낌이었거든.
미정이에 대한 추앙으로 가득차서 벅차오르는 구씨의 눈빛만큼은
사랑이라는 단어로 표현해보고 싶어
쏟아져내리는 사랑을 하고 있는 거라고.
구씨는 이제 참지 않아.
아마 다음주 회차가 구씨가 퍼붓는 추앙의 절정일 것으로 보여
절정으로 가득 채워진 미정이는 구씨를 받는 여자가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