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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까스만 뚫어져라 쳐다보던 구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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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미정이 입에 만두 잘 들어가고 있나 확인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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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다 어떻게 놔줘야 할 지 우왕좌왕 헤매던 구씨 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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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쭉쭉 뻗어 미정이를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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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한 칼질에 어딘가 어색했던 공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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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레 반찬통을 꺼내고 냉장고 문을 열며 편안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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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깃 보고는 서둘러 딴청을 해야했던 그 때의 구씨는 입에 댄 냅킨을 다시 내려놓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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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오물거리는 미정이를 단 한 순간도 놓치고 싶지 않아진 구씨는 

터져 나오는 눈빛을 더이상 숨기지 않고 단무지를 입에 넣어

구씨 마음이 익어가는 과정을 

돈까스집-만두씬 대비가 너무 탁월하게 보여준 것 같아서 같이 보고 싶어 올려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