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

호열&상운 도윤아. 정신 차려 


활 살아...살아야 돼 이번에도 이 아비를 두고 먼저 가지 마라...살아  살아야 돼 살아야 돼 살아야 돼 

미안하다 지켜 주지 못해 미안하다 

물

도윤 형 문자 보냈는데요

못할 것 같다고

을태 응 봤어, 진짜 안 할 거야?


도윤 네 죄송해요.


 도윤아, 근데 네가 안 하면 좀 큰일이 벌어질 거야


네? 그게 무슨 내가 직접 그 여자를 데리러 가야되잖아

그러면 뭐... 그 집 사람들이 다치게 되겠지

도윤아


도윤 네?

우리 처음 만났을 때 기억나? 10년 전에?

내가 보육원에 갔을 때 네가 아픈 형 도와달라고 내 손 꼭 잡았었잖아


어린 도윤 형 우리 형 좀 도와주세요

어려서 작은 손인데도 꽉 쥔 그 힘이 너무 세서 나 아직도 기억나


어린 도윤 형, 우리 형이에요 도와주세요.


을태 살려 달라는 신호 같았거든...


어린 도윤 형...늘 때 그때는 네가 나한테 손을 내밀었어, 도와 달라고 도윤아, 지금은

내가 너한테 손을 내미는 거야. 기다릴게. 너는 하나뿐인 내 편이고

믿을 수 있는 사람이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