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민본 종영소감 보는데 이말 완전 와닿는다
https://gfycat.com/HelplessDetailedIrishdraughthor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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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의왕 솔직히 접근이 쉬운작품 아니란 생각 보는내내 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용감하게 잘 만든 작품이라고 생각하거든
학폭 수위 이렇게까지 솔직하게 나온거 본 적도없고
진짜 아이들이 연기하는 데다가 분량도 많아서 개인적으로 장벽이기도 했음
아역분량은 보통 임팩트있게 딱 치고 빠지는데
이 드라마는 내내 나오고 보여 줬던거 또 보여주기도 하고
약간 늘어진다고 해야하나 너무 반복된다 해야하나
그래서인지 수없이 교차로 과거와 현재를 보여줬는데 난 그래서 극복 가능했음
살인마를 전면으로 내세워 홍보하고 있지만
살인마의 심리 시선을 감추는 드라마 이것도 참 용감한거 같고
그걸 선택한 김동욱도 용감하다 생각해 아무튼
덕분에 주인공 중 그 누구편도 들 수 없고
그 누구에게도 과몰입 하기 어려웠고
가해자에 대한 분노와 거지같은 사회적 현실만 온전히 느낄수 있었던 드라마
그럼에도 교육용 드라마같은 훈화적인 느낌도 적었음
그래서 진짜 좋았어
상업 드라마라고 하기엔 독립영화 같은 느낌이었는데
아쉬운점 없는건 아니지만 뚝심있게 잘 만든거 같아 진짜로.
OTT라서 가능했던게 맞고 OTT인거 불만 없는데
부족했던건 티빙의 홍보 이것뿐
메이킹 매주 줬어야 했고
이 드라마는 진짜 작감배음 코멘터리 필수고
애긩이들 스페셜 메이킹 땄어야 했다고 말하고 싶다
다른건 몰라도 이정도는 해줬어야해
밥 사주면서 내 인생드니까 보라고 아무리 말해도
안볼 사람들은 절대 안볼 장르와 소재 ㅠㅠ
그래도 많이들 봐주면 좋겠다
오랜만에 만난 여운 쩌는 드라마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