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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결사곡 '결사곡' 임한빈 "임성한 작가, 리딩 때 감정 끌어올리라 조언"[N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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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2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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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entertain/now/article/421/0006042815

https://n.news.naver.com/entertain/now/article/421/0006042814

어린아이 때부터 연기를 해오고 있는 박서경과 임한빈. 두 사람은 쉽게 경험할 수 없는 상황들을 연기를 통해 접할 때 흥미를 느낀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계속해서 연기자로 활동, 많은 이들에게 인정받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열정 많은 두 배우 임한빈, 박서경을 최근 뉴스1이 만났다.

-'결사곡'이 곧 종영을 앞두고 있다. 오랜 기간 함께한 작품인데 소감이 궁금하다.

▶(임한빈) 믿기지 않는다. 이번 시즌은 정말 어떻게 끝났는지 실감이 안 난다. 사실 시즌 1, 2가 끝날 땐 울었다. 연기에 대한 아쉬움도 있었고 끝난다는 게 서운했다. 그런데 이번엔 아쉽지만 울진 않았다. 종영이 거듭되기도 했고, 연기도 만족한다기보다는 지난 시즌보다 나아졌다고 생각한다. 나중에 스태프 형이 '너는 진짜 잘 될 거야'라고 해주셔서 감사했다.(미소)

▶(박서경) 이번에는 시즌 1, 2 때에 비해 아쉬운 마음이 크다. 이렇게 길게 한 드라마가 없었고, 현장에서도 가족 같은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촬영을 함께한 분들과 헤어지는 게 특히 아쉽다. 기회가 된다면 또 뵙고 싶다. 마지막 녹화 때 촬영 감독님이 꽃바구니를 주셨는데 너무 기뻤다.
-드라마에는 어떻게 합류하게 됐나.

▶(임한빈) 감독님, 작가님, 본부장님 앞에서 오디션을 봤다.

▶(박서경) 현장에 10명 정도 와서 오디션을 봤다. 연기도 해보고 여러 질문에 답을 했다. 이후에 한빈이와 나만 남으라고 하셔서 세 시간 동안 대본 리딩을 했고, 다음날 합격했다는 연락이 왔다.

-오디션을 볼 때 임성한 작가가 특별히 한 주문이 있었는지 궁금한데.

▶(임한빈) 작가님께서 감정을 더 끌어올려서 연기를 하라는 조언을 해주셨던 기억이 난다.

-두 사람은 오디션 때부터 친해졌겠다.

▶(박서경) 출연이 결정되고 연습을 했는데 바로 친해졌다.(웃음)

▶(임한빈) 매주 토요일마다 만나서 연습을 했다. 끝나면 서로 수고했다고 문자도 주고받았다.(미소)


-신지아, 박우람은 극 중 부모님의 이혼과 재혼을 겪게 된다. 두 사람 모두 부모님을 이해하고 상황을 받아들이는 모습이었는데, 캐릭터들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었나.

▶(박서경) 겪어본 적이 없는 감정이지만 그런 일들도 있다는 건 안다. 좋다, 나쁘다는 기본적인 감정보다 세세한 감정까지 생각했던 것 같다.

▶(임한빈) 시은 엄마와 함께 대본을 보면서 '이럴 때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다. 또 캐릭터들이 어떤 기분을 느끼는지가 대본에 다 나와 있었다. 그 감정들이 느껴져서 대사를 보고 이해할 수 있었다.

-극 속 캐릭터와 본인의 싱크로율은.

▶(박서경) 지아는 밝고 긍정적이지만, 은근히 할 말은 다 하는 성격이다. 그런 지아의 밝은 면이 나와 닮았다고 생각한다.

▶(임한빈) 엄마는 내게 순수하고 여리다고 하신다. 우람이는 곰 같지만 여우 같은 속을 지니고 있다고 하는데 나는 그렇진 않은 거 같다. 강아지 같다.(웃음)


-드라마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 혹은 대사가 있다면.

▶(박서경) 지아가 아미 언니에게 따지는 장면이 정말 기억에 남는다. 그 장면에서 '개족보'라는 대사가 나오는데 어린아이가 할 말은 아니지 않나.(웃음) 당황스러우면서도 웃겼다. 그렇게 긴 신은 처음이라 열심히 연습했는데, 원하는 대로 결과가 나와서 좋았던 신이다.

▶(임한빈) 시즌 1에서 '듣보잡'이라는 대사를 한 게 기억에 남는다. 무슨 뜻인지 몰랐는데 찾아보고 놀랐다. 또 단추를 안는 신도 좋았다.

-지아는 시즌 1,2와 3에서 아빠를 맡은 배우가 달라졌다. 두 아빠는 어떻게 달랐나.

▶(박서경) 이태곤 아빠는 듬직하고 잘 챙겨주는 느낌이라면, 새로운 아빠는 다정하시다. 두 분 다 좋았다.


<【N인터뷰】①에 이어>

-시즌 2에서 지아에게 할아버지(노주현 분) 영혼이 빙의된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소화하기 힘들었을 듯한데.

▶(박서경) 처음 대본을 봤을 때는 당황스러웠지만, 너무 중요한 신이고 엔딩을 장식해서 잘 해내고 싶었다. 할아버지 영상을 찾아보면서 표정, 목소리, 행동 하나까지 연구해 연기했는데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온 것 같다.

-배우들과 호흡은 어땠나. 가장 잘 맞았던 사람은.

▶(박서경) 피영엄마와 정말 가족 같이 지냈다. 항상 '너는 잘 될 거야'라고 칭찬해주시고 잘 챙겨주셨다. 같이 촬영을 할 때도 엄마가 어깨만 걸리는 신은 표정이 안 잡히니까 연기를 안 해도 되는데, 피영엄마는 내가 몰입할 수 있게 같이 연기를 해주셨다. 닮고 싶은 배우다. 한빈이와도 잘 맞았다. 동갑이고 편하게 할 수 있어서 좋았다. 동마 실장님도 따뜻하게 잘 챙겨주셨다.
▶(임한빈) 나는 시은엄마가 제일 좋았다. 시은엄마도 내 바스트 숏을 딸 때 화면에 안 나오시더라도 같이 연기를 해주신다. 언젠가 엄마, 아빠, 누나랑 함께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아빠가 잠시 자리를 비우셨을 때 아빠 대사까지 해주셨다. 그 정도로 좋으시고, 진짜 엄마처럼 따뜻하게 보살펴주셨다. 2위는 서경이다.(웃음) 연기 호흡이 잘 맞았고 '이럴 땐 이렇게 하면 좋겠어'라고 많은 조언도 해줬다.

▶(박서경) 한빈이도 나한테 조언을 했다! '이 신에는 이 톤이 좋지 않을까'라면서.(일동 웃음)

-'결사곡3'이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얻고 있지 않나. 인기를 체감하나.

▶(임한빈)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데도 많이 알아봐 주신다. 식당이나 카페에서 만나면 등을 두드리고 손을 쓰다듬어주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뿌듯하다. 또 할아버지께서도 내 자랑을 많이 하시는데 쑥스럽지만 감사하다.

▶(박서경) '결사곡'을 하기 전에는 캐릭터의 어린 시절만 연기해서 알아봐 주시는 분이 없었다. 그런데 '결사곡'을 하고 나니 길을 가다가도 알아봐 주시는 분이 있고, 식당에서도 '지아 아니에요'라며 말을 거는 분이 있으시다. 또 할머니께서 교회를 다니시는데, 같은 교회 할머니들께서 '너무 잘 보고 있다'고 해주셔서 감사하다.

-언제부터 배우를 시작했는지 궁금하다. 연기가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이유가 있나.

▶(임한빈) 4~5살 때부터 연기를 시작했다. 극 속 캐릭터가 되면 내가 알 수 없는 방향으로 갈 수도 있고, 다른 길로 흩어질 수도 있다. 예상 밖의 이야기가 나오면 흥미를 느끼기도 한다. 그런 것들이 재밌다. 또 가족들의 자랑이 되고 싶기도 하다.

▶(박서경) 9살 때 놀이공원에서 사진을 찍었는데, 그때 배우를 권유받았다. 이후에 내 의지로 연기학원에 다니게 됐는데 너무 재밌는 거다. 그때부터 시작해 지아까지 됐다. 연기는 답이 없고 내가 원하는 감정을 표현할 수 있어서 좋다. 경험하지 못하는 그런 상황도 경험할 수 있고, 평생 겪어보지 못할 감정을 겪어보는 게 재밌다.

계속 배우를 하고 싶나. 다른 진로를 생각해보진 않았는지.

▶(박서경) 평생 직업은 배우다. 계속해서 연기를 하고 싶다. 다만 대학교는 연극영화과 진학도 좋지만 다른 공부를 해보고 싶기도 하다.

▶(임한빈) 아직까지는 연극영화과에 진학하고 싶다. 그런데 아는 형이 배우를 한다고 해도 꼭 연극영화과를 안 나와도 된다고는 하더라.

-앞으로 어떤 연기자 되고 싶나.

▶(박서경) 배우는 여러 감정을 표현하고 보여주는 직업이다. 내 연기를 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위로받길 바란다.

▶(임한빈)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웃음, 슬픔과 눈물을 줄 수 있는 대배우가 되고 싶다.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배우가 됐으면 한다.

-향후 계획도 궁금하다.

▶(임한빈) '청춘월담' 촬영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많은 작품을 하고 싶고, 신인상도 받아보고 싶다.

▶(박서경) 차기작을 촬영 중이다. 앞으로는 한빈이와 함께 아역상을 받고 싶고, 열심히 해서 나중에는 주연상도 받았으면 한다. 또 윤여정 선생님처럼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배우가 되고 싶다.
김민지 기자(br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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