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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리뷰) 사내맞선 엔딩씬이 좋은 이유-요청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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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12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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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했지만
그래도 보니 좋다
해피엔딩~~



https://gfycat.com/FlatCorruptChuckwalla

분명 바쁘다고 했는데? 잠도 몇시간 못 잘만큼 일이 많다고 했는데?
나랑 통화도 못 할만큼 업무 연락이 와서 정신없다고 했는데?
그랬는데 ..... .뭐야 이거 스캔들?
이 시조새를 그냥!!
다시 조류도감에서만 만나게 해줘버려?



씅난 암컷 하리 시조새가 잔뜩 예쁨과 독기를 품고 뉴욕으로 비상하려는 순간



https://gfycat.com/CarefulImaginaryAllensbigearedbat

짠 하고 나타난 수컷 시조새 태무

반가움 속상함 가득
안아줘요~~ 콧소리를 날리지만
그래도 좀 안풀려
많이 참고 많이 봐줬지만 이건 아닌것 같아

https://gfycat.com/IncredibleHonestHoneycreeper



주먹 힘 꽉 쥐고 한 대 또 한 대 그리고 한 대
어찌된것이 분이 안풀리네

태무는 조금이라도 덜 맞아보려 하리를 안아보지만 안고서도 또 때려
조그마한 주먹이 아파봤자라고 생각하면 오산
하리 생각보다 강단있어
온 몸통이 울려 쿨럭


https://gfycat.com/EasyScratchyCentipede

놀라게해주려고 연락도 하지 않고 왔는데 이게 계산 착오같아
얼른 화제를 돌려야겠어

우리 좀 걸을까요?


태무 왼손 안에 하리의 자그마한 손이 담겨있어
1년동안 얼마나 느끼고 싶었던 따뜻함인지 모를거야

할아버지 치료차 간 김에 뉴욕에서 지사 설립해서 일했다고하지만
사실 하리를 만나서 더 열심히 일하고
각자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었어

하리는 하리대로 태무는 태무대로 업적을 쌓아 놓으며 인정받고 싶었으니까

태무와 하리의 노력이 닿았을까?



https://gfycat.com/ContentPartialAmericanwarmblood

이거 안받으면 받을때까지 집에 들어오지 말래요

할아버지의 허락을 하리에게 전해

우리 둘은 오래전부터 한 마음이였지만
할아버지께 온전히 허락받고 당당하고싶다던 하리 마음이 할아버지께도 전해진거야

노란 개나리 하리
봄을 알리는 첫 손짓에
태무도 할아버지도 반갑게 인사하게 돼


https://gfycat.com/PhonyGenerousBlacknorwegianelkhound

마음으로는 수만번도 더 떠올렸을 순간
하리 손에 사랑의 수갑을 채워주는 이 날을 기다렸어

특별한 이벤트
좋겠지
태무는 뭐든 잘하는 남자니까

하지만
태무는 기억해
하리는 항상 특별했어

딱딱하고 지루한 맞선자리에서 태무에게 충격을 준 것도
암흑 속 자책에서 구원해 준 것도
모두 하리여서

매일매일이 특별한데
별다른 걸 준비할 필요가 뭐가 있겠어





평범하지만 결코 평범할 수 없는
누군가는 간절히 바랐을 하루


태무의 하루를
하리의 하루에 맞닿게 하려고 해



https://img.theqoo.net/iLwpX


드디어 우리의 하루가 온전해졌어
매일매일이 새로울거야
투닥거리기도 하겠지
때론 속상하고 서운함에 눈물짓기도 하겠지

그럴 땐 오늘을 생각해

벚꽃비 흩날리던 날 맞잡은 두 손을

나누었던 숨결을


https://gfycat.com/BreakableSourCaecilian

참 오래 걸렸다
그렇지만 괜찮아

지난 30년
언제 올지 어떤 모습으로 올지 몰랐던
아니 절대 올 거라 생각하지 못했던
누군가를 막연히 떠올렸던 시간보단

지금의 1년 반은
시대의 아침처럼 반드시 올
하리를 향한 시간이였으니




https://gfycat.com/BadFluffyCardinal



마주보던 시선을 모아
같은 곳을 향해

앞으로 걸어갈 길이 꽃길만은 아닐지라도
꽃잎이 떨어지면 떨어지는 대로 걷고
푸르다못해 퍼런 잎들이 눈 앞을 가려도
그 아래 생기는 그늘에서 쉬어가고
날카롭게 내리 꽂히는 서릿발도 막아주며
서릿발때문에 생기는 단풍에 감탄하고
펑펑 내린 눈에 한 발 앞이 평지인지 구렁인지 모를지라도
눈 녹길 같이 기다려줄 사람이

내 곁에
내 손 안에
내 품 속에


영원할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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