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퀘어 해방일지 염남매 엘르 4월호 화보 인터뷰
1,663 2
2022.04.09 01:22
1,663 2
STAR

나의 해방일지

인생에서 해방을 꿈꾸는 세 남녀. <나의 해방일지> 속 달라도 너무 다른 3남매가 된 이민기, 김지원, 이엘이 말하는 가장 보통의 일상 구원기.




세상과 부딪히며 살아내는 법, 이엘

Q. 굉장히 여성적인데, 또 중성적인 느낌이네요. 모순적인 매력이랄까

A. 종종 듣는 말이에요. 그러니까, 조금… 잘생긴 거죠(웃음).

 

Q. 그동안 소위 ‘센 캐릭터’를 많이 연기했어요. 〈나의 해방일지〉의 염기정은 그간 한 작품 중에서 가장 현실에 밀착한 캐릭터가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A. 맞아요. 가장 땅에 발 딛고 선 애죠. 늘 주변에 있을 법한 이야기에서 보는 사람들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주거나, 하고 싶은 말을 대신해 주는 역할을 해보고 싶었어요. 그런 차에 〈나의 해방일지〉 대본을 봤는데, 기정이 등장하는 첫 페이지를 읽자마자 너무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죠.

 

Q. 염기정을 보며 생각했어요. 사람은 언제 가장 외로울까 하고

A. 든든하게 서포트해 주는 사람이 있다는 느낌이 들면 혼자라도 곧게 서서 살 수 있다고 생각해요. 문제는 사람이 심리적으로 무너지면 곁에 있는 것도 놓치는 경우가 생기죠. 다들 지지하는데, 정작 스스로 그걸 못 믿으면 아무 소용 없고요. 그런 순간이 가장 외로운 것 같아요, 저는.

https://img.theqoo.net/ODsOs

Q. 누군가는 인생을 버텨내는 것이라 하고, 누군가는 살아내는 것이라더군요. 당신에게 인생은 어떤가요

A. 지금은 기정처럼 부딪혀보고 살아가는 쪽이에요. 호기심도, 사람을 향한 관심도, 해보고 싶은 것도 많거든요. 10대까지 버텨내는 인생을 살았어요. 그러다 독립이라는 걸 하게 됐는데, 객관적으로 김지현(본명)이라는 인간이 너무 불쌍하게 살아온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집 안에서 스스로 고립시키며 살아왔다는 생각이. 세상엔 재미있는 게 많은데, 그러면 안 되겠다 싶어서 깨고 나온 거예요.

 

Q. 당신에겐 치열하게 삶을 살아온 사람의 분위기가 있어요. 실제로 세상이 정해놓은 길이 아닌, 당신이 원하는 길을 개척해 왔더군요. 고등학교 자퇴도 그렇고요

A. 고등학교를 그만둔다는 게 10대 때는 엄청 큰 일이잖아요? 그걸 겪으면서 제 사고가 한 번 크게 회오리쳤어요. 가둬놓았던 저를 한꺼번에 확 푼 거예요

 

Q. 그때 자신을 돌아보면

A. 무모했죠. 그럼에도 결과적으로 잘한 결정이라고 생각해요. 그때의 저를 만날 수 있다면 “잘했어!”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Q. 기정이 말하더군요. “올겨울엔 아무나 사랑할 거야. 진짜 아무나.”

A. 아하하하. 실제로 그러면 큰일나는데. 기정을 연기하면서 속으로 내내 그랬어요. 아이고, 안 된다, 안 돼. 기정아, ‘워워워’(웃음).

https://img.theqoo.net/eCiqu

Q. 이엘 씨는 어떤 사람에게 빠지는 편인가요

A. 어릴 때는 기준이 많았어요. 이젠 달라요. 지금 누군가를 만난다면 나무 같았으면 좋겠어요. 제가 나무 같은 사람이 되고 싶어서이기도 해요. 나무는 그 자리에 묵묵하게 서서 많은 것을 내어주잖아요. 바라는 것 없이. 제가 상대의 영향을 많이 받는 스타일인데, 그런 사람을 만나면 저도 조금은 더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Q. 유튜브 채널 ‘이엘저엘’을 봤어요. 와인 애호가로서 와인의 매력은

A. 일단 너무 맛있어요. 마음 맞는 사람들과 와인 맛을 공유하는 것도 너무 좋고요. 또 와인은 열어둔 시간에 따라 맛과 향의 퍼포먼스가 완전히 달라지잖아요? 그걸 연기에 접목해 보니 흥미롭더라고요. 내가 출연한 작품도 한 번 볼 때와 두 번 볼 때의 감상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좀 더 애정하게 됐죠.

 

Q. 서동욱 작가가 그린 이엘 씨 그림도 인상적이었어요

A. 작가님이 저를 직접 찍은 사진을 보고 그린 그림이에요. 그림으로 정지해 있는 저를 보는 건 또 다르더군요. 그 안에 있는 색깔이나 그림의 톤, 얼굴 표정 같은 게 뭐랄까, 그림 자체가 저 같다는 인상을 받았어요.

 

Q. 만약 이엘 씨가 직접 자화상을 그린다면 어떤 색이 꼭 필요할까요

A. 연필이나 볼펜만 사용하고 싶어요. 흰 바탕에 검은색 선 하나. 선으로 나를 그려놓으면 누구나, 언제든 칠할 수 있으니까요.

https://img.theqoo.net/ZfEHb

Q. 열려 있군요. 살면서 놓친 것에 대해 예민하게 돌아보는 편인지

A. 저는 포기가 빨라요. 기회든 사람이든 놓쳤다고 해서 미련은 갖지 않아요. 할 만큼 했는데도 나에게 오지 않은 거면 애초에 내 것이 아니라고 믿으니까요. 지난 일에 연연하다가 앞으로 올 것을 놓치는 것만큼 바보 같은 일도 없다고 생각하죠.

 

Q. 잘 모르지만 오늘 만난 이엘은 생각이 깊은 긍정주의자 같아요

A. 정말요? 저 상당히 비관주의에, 염세주의에, 허무주의적인 인간이에요. 다만 그런 사람인 게 싫어서 반대로 살아내려고 노력하다 보니 조금씩 바뀌는 게 있는 것 같아요. 긍정적으로 보였다니, 다행이에요.

 

Q. 〈나의 해방일지〉 하루 전날, 해외공작 스파이 ‘희원’ 역으로 출연한 〈야차〉도 넷플릭스에서 공개됩니다. 출연 작품이 같은 시기에 공개되는 건 장단점이 있겠죠

A. 장점만 있는 것 같아요. 제가 2년간 열심히 찍기만 했지, 내놓은 게 딱히 없어요. 뭔가 빨리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마냥 들떠요.

 

Q. ‘이엘의 해방일지’를 쓴다면 어떤 내용이 꼭 들어가야 할까요

A. “다 내려놓아라. 네가 할 수 있는 건 없으니, 모두 내려놓고 흐름에 맡겨라.”


https://img.theqoo.net/UnxVT

꿈은 작고 행복은 컸다, 이민기

Q. 거리가 온통 비로 젖어 있는 날이네요

A. 비 오는 날, 좋아해요. 비 특유의 정서를요. 지금은 안 그러지만, 옛날에는 비 오면 무조건 술 마시곤 했죠.



Q. 좋아하는 정서를 품은 날, 아침 일찍 화보 촬영이군요

A. 오늘 8시에 일어났어요. 보통 9시 반~10시쯤 일어나니까 제겐 조금 이른 시간이긴 하네요. 그래도 좋은데요? 비도 오고.

https://img.theqoo.net/ffGfu

Q. 3년 전 〈뷰티 인사이드〉를 마치고 〈엘르〉와 만났을 때 “역할을 준비하는 동안 최대한 그 캐릭터처럼 지내자는게 제 연기방식”이라고 했어요. 〈나의 해방일지〉에서 맡은 염창희를 받아들고 어떻게 지냈나요

A. 최대한 뭘 안 하려고 노력했어요. ‘창희 역할을 하는 이민기라는 배우’보다 ‘그냥 창희’처럼 보였으면 좋겠다는 욕구가 컸어요. 인공적인 건 빼고 싶었어요. 대본이 존재하는 드라마지만 제 마음만큼은 다큐였죠. 메이크업이나 의상에도 손을 거의 뗐어요.

 

Q. 누구에게나 꿈과 현실의 괴리가 큰 시기가 있는데, 염창희도 그런 걸 느끼는 인물인 것 같습니다. 당신에게도 그런 시절이 있었나요 

A. 저는 꿈을 크게 꿔본 적이 없어요. 그에 비해 지금 큰 행복을 누리고 있기에 꿈과 현실의 괴리를 느끼는 시기는 딱히 없었어요. 배우가 된 후 작품을 통해 그런 감정을 느끼긴 한 것 같아요. 가령 물리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많은 걸 쏟아야 하는 작품들이 있잖아요? 그런 작품에서 노력한 만큼 성과를 못 냈을 때 아쉬움을 느꼈죠.

 

Q. 그럴 땐 어떻게 마음을 추스르나요

A. 방법이 있나요. 그저 다음 작품을 또 해나가고, 또 해나가는 것뿐. 그런데 또 그래요. 수년 지나서 돌아보면 내가 열심히는 했으나 노련하지는 못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온 힘을 쏟았는데 잘하지는 못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요. 지나봐야 아는 것 같아요.



Q. 그나저나 큰 꿈을 꿔본 적 없다는 게 의외입니다. 모델로 활발히 활동했고, 지인들과 밴드 ‘302호’를 결성하기도 했잖아요. 다방면에서 재능을 발휘해 왔기에 많은 꿈을 품고 있을 것 같았거든요

A. 원래 고등학교 졸업 후 포장마차를 하려고 했어요. 그러다 우연히 모델을 보고, 모델이나 해볼까 해서 모델과를 지원했는데 덜컥 붙었어요. 모델로 활동하다가 연기 오디션에 붙었는데, 하다 보니 또 연기를 잘하고 싶더라고요. 연기하다 보니 음악을 알게 돼서 ‘그렇다면 음악도 한번?’이 됐고요. 생각해 보면 20대에는 다들 초능력이 있는 것 같아요. 어쩜 그렇게 관심도 많고, 느끼는 것도 많은지. 왜 빗방울 하나도 소중하게 여겨지는 시기 있잖아요? 그때는 ‘할 수 있는 것을 찾아서 많이 하자’였는데 지금은 ‘주어진 것부터 잘하자’가 됐죠(웃음).

https://img.theqoo.net/cPAtp

Q. 하고 싶은 건 많아도 그걸 추진하는 사람과 아닌 사람의 차이는 크잖아요. 전자였던 셈이네요

A. ‘해볼 수 있는데 안 하면 후회한다’는 게 있어요. 준비된 상태에서 연기를 시작한 게 아니라서 늘 부족함을 느꼈어요. 그러다 보니 ‘경험할 수 있는 건 다 해보자’가 된 거죠.

 

Q. 〈나의 해방일지〉 키워드로 ‘위로’가 떠오릅니다. 인생이 막막할 때 당신은 어떤 것에 위로를 얻나요

A. 인생에서 가장 막막한 문제와 가장 큰 위로가 모두 사람이기에 일단 사람은 뺄게요. 그 밖에 자연과 땀, 음식으로부터 위로를 얻어요.

 

Q. 세상이 아무리 험난해도 버릴 수 없는 신념이 있다면

A. 내가 힘들다고 타인에게 피해를 줘서는 안 된다는 신념이요. MBTI 성격 테스트에 나올 법한데, 제가 ‘피해받는 것도 싫고 타인에게 피해 주는 것도 싫은’ 성격이에요. 아, 저는 ISTJ와 ESTJ를 오갑니다.

 

Q. 당신을 무장해제시키는 게 있나요

A. 결국 작품 같아요. 무장해제까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작품은 나를 움직이죠.

 

Q. SNS를 보니 라이딩을 즐기던데, 라이딩은 어떻게 느끼나요

A. 이전에 선생님들이 ‘멍’ 때리는 시간이 중요하다는 말씀을 많이 해주셨어요. 자전거를 타면서 알게 됐죠. 집에 누워 ‘멍’ 때리는 것과는 질적으로 달라요. 굉장히 뭔가 열심히 하고 있는데 멍해져요. 그 느낌이 참 좋더라고요.

 

Q. ‘이민기의 해방일지’가 있다면 어떤 걸 써넣을래요

A. “과거를 생각하다가 오늘도 과거가 되었네.” 어디에서 읽은 문구예요. 지금의 저에게 필요한 말 같아서 써놓고 싶군요.

 

Q. 〈나의 해방일지〉가 사람들에게 어떻게 다가가면 좋을까요

A. 가랑비처럼 다가가길 바라요. 남녀 불문, 나이 불문, 뭔가 하나씩 와닿는 지점이 있지 않을까 싶어요. 조금씩 젖다 보면 끝에 홀딱 젖어 있지 않을까. 그랬으면 좋겠어요. 

 
 

플러스마이너스 제로의 삶일지라도, 김지원

Q. 당신이 해석한 〈나의 해방일지〉의 염미정은 어떤 사람인가요

A. 달걀 같은 느낌이 있어요. 이미 세상에 태어났지만, 다시 껍질을 깨려는 병아리 같은 인물이죠.

 

Q. “모든 관계가 노동이에요”라는 미정의 내레이션이 콕 박혔어요. 당신은 어떤가요. 일찍이 일을 시작하면서 여러 관계를 맺고 살아왔을 텐데

A. 연기 자체보다 그 안의 관계에서 오는 에너지 소비가 더 클 때도 있었던 것 같아요. 대인관계라는 게 누구에게나 쉽지 않잖아요? 대사를 보고 ‘와, 많은 분이 공감하겠다’ 싶었죠. 저도 배워가는 중이에요. 염미정 역시 관계에 대해 명확하게 정의하기 어린 나이고요. 찾아가는 중이죠.



Q. 나이가 들수록 관계 맺기에 혜안이 생기는 것 같나요

A. 그렇지도 않은 것 같아요. 혜안이 생겼나 싶으면, 이래서 서운하고 저래서 서운하고(웃음). 늘 노력이 필요한 것 같아요.

https://img.theqoo.net/apENm

Q. 인간관계에서 중요한 건 무엇일까요

A. 타이밍. ‘시절 인연’이라는 말도 있잖아요? 예쁜 눈으로 상대를 볼 수 있는 타이밍에 만나서 그걸 오래 유지하려고 힘쓰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Q. ‘온 우주에 홀로 남은 것 같은 기분’으로 살아온 염미정의 조언자로 〈태양의 후예〉의 윤명주와 〈쌈, 마이웨이〉의 최애라가 적당하지 않을까 하는 상상을 해봤어요. 세 사람이 만나면 어떨 것 같나요

A. 하하하. 미정은 본인만의 색이 뚜렷한 친구라서 윤명주나 최애라가 아무리 조언해도 ‘나는 내 갈 길 갈게!’ 할 거예요. 그렇지만 미정이가 두 사람을 좋아할 것 같긴 해요. 무모할 만큼 솔직하고 용기 있는 친구들이라 그런 모습을 동경할 것 같거든요.

 

Q. 진취적인 윤명주, 강단 있는 최애라, 고독한 염미정. 너무나 다른 인물인데 어때요? 일상에서 캐릭터의 영향을 받는 편인가요

A. 안 받는다고 생각했는데, 아니더라고요. 반드시 느끼는 순간이 와요. 그 인물로 인해 내가 조금 바뀌었구나, 하는 순간이요. 캐릭터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을 배우는 것 같아요

 

Q. 〈쌈, 마이웨이〉에서 박서준 씨에게 펼친 폭풍 애교 신은 지금도 SNS를 떠돌며 사랑받고 있어요 

A. 처음엔 좋으면서도 민망하고 부끄러웠는데, 지금은 그리워요. 그 드라마가 벌써 햇수로 6년이 됐어요. 청춘의 푸르름을 잘 담아낸 드라마였기에 지금 보면 ‘저때 참 푸릇푸릇했구나. 그립다!’ 싶은 거죠.

 

Q. 이것도 ‘타이밍의 운’ 같은 면이 있네요. 그런 청춘 연기는 또 그 나이에 가장 찬란하게 할 수 있을 테니까요

A. 맞아요. 딱 한 번뿐인 거니까. 리플레이는 없는 거니까요.

https://img.theqoo.net/ojEJr

Q. 사랑받을 때 행복한가요, 줄 때 행복한가요

A. 고민되는 질문인데요? 받기만 하는 건 부담스럽고, 주기만 하는 건 살짝 서운해요. 둘 다 결국 반쪽이니까요. 잘 주고받으며 하나가 됐으면 하죠.

 

Q. 과거의 김지원에 비해 지금의 김지원은 무엇이 더 발전했을까요 

A. 약간 플러스마이너스 제로 같아요. 그래도 발전한 게 있다면, 나를 잘 돌볼 수 있게 된 것? 이전엔 채찍질을 많이 하는 스타일이었어요. 이제는 제 부족함을 그대로 바라보고, 잘한 부분은 스스로 당근도 줄 수 있는, 그걸 아는 정도는 된 것 같아요.

 

Q. 당신에게 위로가 되는 것은

A. 가족과 강아지, 탈출구 같은 나의 사람들, 좋아하는 향수와 음악. 이런 것들이 내일로 가는 힘을 줘요.

 

Q. 어떤 향수를 좋아하나요 

A. 그때그때 다른데, 최근엔 나무 향을 즐겨 썼어요. 중성적이고 차분하고 우디한 게 미정에게 잘 어울리는 것 같아서 뿌리고 다녔죠.

 

Q. 언니가 있죠? 당신은 어떤 동생인가요

A. 친구 같은 동생! 같은 막내인데, 미정이랑은 달라요. 미정은 심부름도 많이 하고 집안일도 도맡아 해요. 저는 그런 스타일이 아니라 ‘둘밖에 없는데 공평하게 하자!’ 그래요(웃음). 두 살 터울이어서 어릴 땐 치고받고 많이 싸웠는데, 지금은 언니가 든든한 조언자예요.

https://img.theqoo.net/OsaTM

Q. ‘김지원의 해방일지’를 쓴다면 어떤 게 꼭 들어가야 할 것 같나요

A. 뭘 써야겠다는 건 없는데, 필요한 건 있어요. 자물쇠가 꼭 필요해요. 아무도 못 보게 꽁꽁 감춰야지(웃음).

 

Q. 비밀이 많은가 봅니다

A. 그런 건 아니지만 누군가 본다면 일기장을 들키는 기분일 테니까요. 혹시 아세요? 요즘 초등학교 친구들 다이어리는 지문 인식 같은 게 된대요. 장난 아니죠? 그거 너무 갖고 싶어요.

 

Q. 마지막 질문이에요. 요즘 김지원은 행복한가요

A. 웃음꽃 만개한 것보다 평안함이 저에겐 행복이에요. 요즘 평안해요. 그래서 행복한 것 같습니다! 하하하.
목록 스크랩 (1)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이더앤] 픽셀처럼 촘촘하게 커버! ‘블러 & 글로우 픽셀 쿠션’ 한국 최초 공개 ! 체험 이벤트 (100인) 402 02.25 16,59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022,66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537,80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997,60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7,751,151
공지 스퀘어 차기작 2개 이상인 배우들 정리 (2/25 ver.) 56 02.04 141,099
공지 알림/결과 ───── ⋆⋅ 2025 방영 예정 드라마 ⋅⋆ ───── 110 24.02.08 2,597,196
공지 잡담 (핫게나 슼 대상으로) 저런기사 왜끌고오냐 저런글 왜올리냐 댓글 정병천국이다 댓글 썅내난다 12 23.10.14 2,636,534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라마 시청 가능 플랫폼 현황 (1971~2014년 / 2023.03.25 update) 16 22.12.07 3,755,384
공지 알림/결과 ゚・* 【:.。. ⭐️ (੭ ᐕ)੭*⁾⁾ 뎡 배 카 테 진 입 문 🎟 ⭐️ .。.:】 *・゚ 164 22.03.12 4,888,787
공지 알림/결과 블루레이&디비디 Q&A 총정리 (21.04.26.) 8 21.04.26 4,009,857
공지 알림/결과 OTT 플랫폼 한드 목록 (웨이브, 왓챠, 넷플릭스, 티빙) -2022.05.09 238 20.10.01 4,053,845
공지 알림/결과 만능 남여주 나이별 정리 271 19.02.22 4,177,719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영배방(국내 드라마 / 영화/ 배우 및 연예계 토크방 : 드영배) 62 15.04.06 4,332,40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4 스퀘어 해방일지 염미정 gif 3 24.05.12 2,400
393 스퀘어 해방일지 웨이보에 풀린 미공개 스틸컷.jpg 3 24.02.12 856
392 스퀘어 해방일지 대본집 미리보기 5화 #60 #61 (+미정의 해방일지) 10 23.01.26 1,197
391 스퀘어 해방일지 해방클럽 팬아트 3 23.01.26 611
390 스퀘어 해방일지 대본집 구매링크 및 사은품 정리 4 23.01.16 1,045
389 스퀘어 해방일지 대본집 일반판 사양 7 23.01.16 1,105
388 스퀘어 해방일지 대본집 양장 특별판 사양 (레고 맞다ㅋㅋㅋ) 11 23.01.16 1,630
387 스퀘어 해방일지 이엘 인스스에 올해의픽 수상 인증 6 22.12.26 898
386 스퀘어 해방일지 방영전에 찍은 염남매 엘르 화보 원래 구씨까지 같이 촬영할 예정이었대 4 22.12.18 1,524
385 스퀘어 해방일지 씨네21 선정 2022년 시리즈 BEST 3위, ‘나의 해방일지’ 2 22.12.15 636
384 스퀘어 해방일지 제35회 ‘한국방송작가상’ 드라마 부문 ‘나의 해방일지’의 박해영 작가 수상🎉🎉 10 22.12.09 1,114
383 스퀘어 해방일지 나의해방일지 박해영작가 대통령표창 수상 소감 영상 7 22.11.27 868
382 스퀘어 해방일지 🎉미정구씨 올해 최고의 커플 2위🎉 6 22.11.16 856
381 스퀘어 해방일지 창희가 구형한테 커피차 보냄 7 22.11.12 1,210
380 스퀘어 해방일지 추석연휴에도 나의 해방일지! jtbc4에서 전편방송 한다~~~ 6 22.09.05 374
379 스퀘어 해방일지 미정구씨 첫만남 엔딩 짤.jpgif 15 22.09.02 1,314
378 스퀘어 해방일지 이엘 인스타스토리 (코멘터리 서포트 인증) 7 22.08.31 1,397
377 스퀘어 해방일지 이민기 인스타그램 (코멘터리 서포트 인증) 7 22.08.31 1,938
376 스퀘어 해방일지 내 돈 떼먹은 전남친…성추행 누명 벗는걸 도와야할까요[씨네프레소] 7 22.08.27 1,374
375 스퀘어 해방일지 #젭티리마인드 - 사랑 보단 추앙, 서로를 가득 채워준 추앙커플👩‍❤️‍💋‍👨 1 22.08.27 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