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모든 디테일들 왜 안 살린 거야ㅠ
진심 섭커플 서사가 모든 걸 다 앗아갔어
다른 조연서사들은 실제 기상청 직원들의 애환과 실제적으로 관련되어 있어서 따라가기 그나마 쉬웠거든
그러나 기준유진 서사는 5급사무관-유력지 기자 커플의 노란장판 염천, 헐리웃 프렌드쉽 등 이해 안 갈 얘기만 한 가득이잖아
무엇보다 전체 이야기에서 기준유진 서사를 떼어놓아도 이 드라마의 주제와 감상에 아무 지장이 없을 정도ㅠㅠ
배보다 배꼽이 커져버린 이런 서사를 입봉작가가 과연 의도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지만, 이건 내 의구심일 뿐이고ㅠ
차영훈, 선영 그리고 강은경과 엔피오까지, 나 한동안 이들이 크레딧에 있는 드라마는 적극적으로 '좌시'할래ㅋㅋㅋㅋ
걍 내게는 배우들만 남았다ㅠ 특히 엄동한 본체는 큰 발견이었고, 욕 먹어도 좋았다는 유진본체가 많이 안 쓰러워ㅠ
물론 하슈는 언제나 내 맘 속에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