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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별 생각없이 공연을 즐기는 태무와 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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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중간중간 하리의 표정을 슬쩍보면서
살며시 미소 지어지는 태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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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 공개 이후 상처받고 우는 하리에게 손수건 주는 태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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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아파요'들으면서도 아무말 않고 조용히 듣다가 전화 끊었잖어
다음날 만났을 때 우는 거 들었다고 안하고 약속 확인하려고 했었다고만 말하잖아
알면서도 모른 척 한 연장선상에서 보면

손수건 주는 것도
하리를 배려하지만 도드라지게 마음쓰고 있음을 티내지 않아주려는거 아닐까
이미 태무 신경은 계속 하리 살피고 있었는데
왜그런지 손수건 주는 손끝에 온통 신경이 닿아있는 것처럼 느껴졌어


난 이때 하리때문에도 맘아팠는데
태무가 하리를 궁금해하고 걱정되고 신경쓰이는데
어떻게 다가가야할지 모르고
낮에 우린 계약 관계라는 것을 명심하라고 선 그은 상황이라
자신도 선 넘을 수 없고 넘지 않을 거라고 생각은 했는데
행동은 선 넘어가고 있는 것 같은 느낌?
태무가 아팠어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