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도는 "저도 우려가 되기는 했다. 하지만 전체적인 극의 메시지가 그것만을 이야기하려는 게 아니었다. 그리고 처음부터 끊어내려고 그만두자고 하면서 그 선택을 끝까지 이어가려고 노력하잖나. 전체적 이야기를 봤을 때 찬영이의 입장에서 보면 그 선택들이 개인적으로 다 이해가 됐지만, 논란이 충분히 발생할 여지 역시 있음을 미리 각오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정찬영과 친구라면 말릴 것 같냐는 물음에 전미도는 "역시나 미조와 같은 마음이었을 거다. 엄마가 말하는 게 '네가 뭐가 모자라서'라고 하는데, 두 사람의 가슴 아픈 서사도 있지만, 어쨌든 진석은 다른 사람과 결혼을 했고 아이도 낳았고, 그러니 옆에서 볼 때는 뜯어 말리고 싶은 심정일 거다. 다만 남녀 사이라는 게 옆에서 얘기해도 안 되고 남의 인생이라는 게 내가 그렇게 이야기한다고 해서 들을 거라 기대도 안한다. 그래서 어떤 면에서는 이해도 하면서 속상했을 것 같다"
유부남을 만나는 역이라 고민도 많았을 터. 전미도는 "사실 그 부분 때문에 안 하려고 했다. 그러나 드라마가 이야기하는 부분은 달랐기 때문에 하게 됐다.
사람은 어떤 면에선 현명하고, 어떤 면에선 바보스러운 면이 있다. 친구들 중에 남자 문제에 서툰 사람이 있지 않나. 그런 설정이 더 현실적이라고 생각했다. 모든 게 완벽한 인물이었다면, 죽음을 맞이하는 과정에서 이렇게까지 슬펐을지 의문이다. 어떻게 보면 잘 못 산 것 같은 삶인데, 든든하고 훌륭한 친구들이 있어서 끝내 잘 살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나. 그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실제 정찬영과 친구라면 말릴 것 같냐는 물음에 전미도는 "역시나 미조와 같은 마음이었을 거다. 엄마가 말하는 게 '네가 뭐가 모자라서'라고 하는데, 두 사람의 가슴 아픈 서사도 있지만, 어쨌든 진석은 다른 사람과 결혼을 했고 아이도 낳았고, 그러니 옆에서 볼 때는 뜯어 말리고 싶은 심정일 거다. 다만 남녀 사이라는 게 옆에서 얘기해도 안 되고 남의 인생이라는 게 내가 그렇게 이야기한다고 해서 들을 거라 기대도 안한다. 그래서 어떤 면에서는 이해도 하면서 속상했을 것 같다"
유부남을 만나는 역이라 고민도 많았을 터. 전미도는 "사실 그 부분 때문에 안 하려고 했다. 그러나 드라마가 이야기하는 부분은 달랐기 때문에 하게 됐다.
사람은 어떤 면에선 현명하고, 어떤 면에선 바보스러운 면이 있다. 친구들 중에 남자 문제에 서툰 사람이 있지 않나. 그런 설정이 더 현실적이라고 생각했다. 모든 게 완벽한 인물이었다면, 죽음을 맞이하는 과정에서 이렇게까지 슬펐을지 의문이다. 어떻게 보면 잘 못 산 것 같은 삶인데, 든든하고 훌륭한 친구들이 있어서 끝내 잘 살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나. 그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