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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3시, 제주의 푸릉마을. 은희(이정은)의 하루는 일찍 시작된다. 수산시장 경매를 마치지마자 생선 손질하랴 흥정하는 손님들 상대하랴 분주한데.
외동딸을 미국에 골프 유학 보내놓고 서울에서 외로이 홀로 유학비 버느라 등골이 휘어버린 은행지점장 한수(차승원)도 삶이 고달픈 건 마찬가지.
그 즈음 고향 푸릉의 은행지점장 자리로 발령을 받고, 한수가 제주에 떴다. 비린내 씻길 날 없이 일만 하는 팍팍한 은희의 가슴에 촉촉한 설렘이 찾아온다.
새벽3시, 제주의 푸릉마을. 은희(이정은)의 하루는 일찍 시작된다. 수산시장 경매를 마치지마자 생선 손질하랴 흥정하는 손님들 상대하랴 분주한데.
외동딸을 미국에 골프 유학 보내놓고 서울에서 외로이 홀로 유학비 버느라 등골이 휘어버린 은행지점장 한수(차승원)도 삶이 고달픈 건 마찬가지.
그 즈음 고향 푸릉의 은행지점장 자리로 발령을 받고, 한수가 제주에 떴다. 비린내 씻길 날 없이 일만 하는 팍팍한 은희의 가슴에 촉촉한 설렘이 찾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