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이 친구면 셋이 완전 똑같은 게 아니라 얘한텐 더 의지가 되지만 내가 나쁜짓 한 얘기는 왠지 못하겠고. 또다른 애한텐 의지하는 건 아니지만 아무 얘기나 다 하게 되고. 우정의 형태가 다르다고 해야하나? 근데 이 드라마에선 미조와 찬영이 그 모든 관계를 다 가져가서 좀 아쉽ㅠㅠ 예상했던대로 세명의 무게를 같게 가져가거나, 화자인 미조를 거의 원탑 수준으로 무게를 키우거나, 아니면 그냥 처음부터 여자 둘의 이야기로 기획했으면 더 발란스가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드네. 오늘 나는 주희 연기가 너무 좋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