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theqoo.net/TAENW
1 맨 처음 선 보러 갔던 공간
둘 주변으로 크고 화려한 꽃들이 가득하며 조명도 밝고 화려해
그러나 둘 사이로 보이는 건
답답하리만큼 단단해보이는 벽에 싸여있지
아무도 들여다 볼 수 없도록
누가 봐도 완벽한 조건의 두 남녀가 마주보고 있지만 보여주기식의 화려함으로 인한 형식적 태도를 지키고 있어
격식을 갖춰 대접하는 커피가 경직된 관계 사이에 올라가 있고
2 가짜 영서 정체 밝혀진 공간이자 또다른 가짜 금희의 등장
인공조명이 아닌 완전 외부 태양광이 쨍하게 들어와 있고 유리벽 역시 가려지지 않게 너무 투명해 하리의 정체가 속속들이 벗겨질 것처럼.
테이블엔 아무것도 없지
서로 대접할 이유도 서로에 대해 시간을 들여 알아낼 이유도 없으니 무미건조한 상태
3 가짜 1주년 기념일
꽃처럼 보이는 다양하고 화려한 음식
이것도 보여주기식 완벽하게 잘 가꿔져있어
가짜지만 서로에게 시간을 내어주고 있어
음식들도 꽃처럼 보일 수 있지만 꽃은 아니야 착각하게 할뿐
꽃이 아닌 것의 실체를 볼 수 없는 시간
4 고백실패 한 첫날
태무는 함께 시간 보내고싶어서 메뉴판 잡고있는데 하리는 그런 태무를 보지 못하지
테이블 위에 꽃 한 송이가 피어있어
태무에게 하리를 향한 마음이 조금씩 자라고 있다는 듯이
5 사귀기 시작한 첫날
태무 뒤 노란 커튼이 드리워져 있고 테이블엔 하리를 위한 정성스러운 음식과
그 테이블을 가득 채울만큼 아름답고 화려한 꽃이 피었어
하리와 태무의 마음이.
https://img.theqoo.net/lCemX
전집에서 방안 가득 노란 빛이 가득해
첫날 태무 뒤에만 있던 노란 빛이
비가 오는 창밖에 비치는 조명이 꽃처럼 보이고
서로의 시선이 마주하고 있어
바로 옆에 있던 창문과의 거리가 제일 멀어져있어
비가 내리는 창문과의 거리가 멀어져 그동안의 불안감이 점차 줄어들거나 느껴지지 않을것처럼
https://gfycat.com/CelebratedBasicCobra
그런데 계속 안에서 둘을 지켜보던 시선이 처음으로 밖에서 바라봐
둘 사이를 가로막고 있고 조금전까지 안보이던 말라버린 풀이 보여
그렇지만 곧 사라질것 같아
기둥이 흐릿하니까
약간의 단절로 조금은 상처나겠지만
https://gfycat.com/PartialInsistentKoi
마주보던 둘이 나란히 앉아 서로의 거리감이 완전히 사라졌어
그래서인지 둘 사이에 있던 창문이 한쪽으로 완전히 비켜나있어
그것도 태무 시선에서 보이지 않는 방향으로
그리고 태무 시선에는 노란 빛을 담은 하리만 보이지
이제 어떤 것도 둘을 나눌 수 없다는 것처럼
1 맨 처음 선 보러 갔던 공간
둘 주변으로 크고 화려한 꽃들이 가득하며 조명도 밝고 화려해
그러나 둘 사이로 보이는 건
답답하리만큼 단단해보이는 벽에 싸여있지
아무도 들여다 볼 수 없도록
누가 봐도 완벽한 조건의 두 남녀가 마주보고 있지만 보여주기식의 화려함으로 인한 형식적 태도를 지키고 있어
격식을 갖춰 대접하는 커피가 경직된 관계 사이에 올라가 있고
2 가짜 영서 정체 밝혀진 공간이자 또다른 가짜 금희의 등장
인공조명이 아닌 완전 외부 태양광이 쨍하게 들어와 있고 유리벽 역시 가려지지 않게 너무 투명해 하리의 정체가 속속들이 벗겨질 것처럼.
테이블엔 아무것도 없지
서로 대접할 이유도 서로에 대해 시간을 들여 알아낼 이유도 없으니 무미건조한 상태
3 가짜 1주년 기념일
꽃처럼 보이는 다양하고 화려한 음식
이것도 보여주기식 완벽하게 잘 가꿔져있어
가짜지만 서로에게 시간을 내어주고 있어
음식들도 꽃처럼 보일 수 있지만 꽃은 아니야 착각하게 할뿐
꽃이 아닌 것의 실체를 볼 수 없는 시간
4 고백실패 한 첫날
태무는 함께 시간 보내고싶어서 메뉴판 잡고있는데 하리는 그런 태무를 보지 못하지
테이블 위에 꽃 한 송이가 피어있어
태무에게 하리를 향한 마음이 조금씩 자라고 있다는 듯이
5 사귀기 시작한 첫날
태무 뒤 노란 커튼이 드리워져 있고 테이블엔 하리를 위한 정성스러운 음식과
그 테이블을 가득 채울만큼 아름답고 화려한 꽃이 피었어
하리와 태무의 마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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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집에서 방안 가득 노란 빛이 가득해
첫날 태무 뒤에만 있던 노란 빛이
비가 오는 창밖에 비치는 조명이 꽃처럼 보이고
서로의 시선이 마주하고 있어
바로 옆에 있던 창문과의 거리가 제일 멀어져있어
비가 내리는 창문과의 거리가 멀어져 그동안의 불안감이 점차 줄어들거나 느껴지지 않을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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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계속 안에서 둘을 지켜보던 시선이 처음으로 밖에서 바라봐
둘 사이를 가로막고 있고 조금전까지 안보이던 말라버린 풀이 보여
그렇지만 곧 사라질것 같아
기둥이 흐릿하니까
약간의 단절로 조금은 상처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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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보던 둘이 나란히 앉아 서로의 거리감이 완전히 사라졌어
그래서인지 둘 사이에 있던 창문이 한쪽으로 완전히 비켜나있어
그것도 태무 시선에서 보이지 않는 방향으로
그리고 태무 시선에는 노란 빛을 담은 하리만 보이지
이제 어떤 것도 둘을 나눌 수 없다는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