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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희 멍든거 어떤지 보고 싶어서 먼저 찾아간 날 금희가 알려준 놀이터
가짜인거 알면서도 금희 자체가 좋아서 보약 끌어안고서 기다리는 모습
낯선 공간에 혼자 있을때 긴장감 가득한 아이의 표정
금희라는 새로운 세상과 만나는 순간


금희의 주사(?)에 놀라 막밟아 달려가서 찾아낸 놀이터
이젠 스스로 금희의 공간에 들어가는거
찾자마자 안심한 표정으로 풀렸다가 다시 좀 냉해지려했으나 그러지 못함
금희하리는 꿈인줄 알지만 태무에겐 시나브로 순수하리를 만나는 순간


이젠 함께 찾아온 놀이터
하리 일상에 익숙하게 들어왔고 같은 곳을 보며 발 맞추며 나아가는 곳
키스값 받을 지도 모른다는 응큼한 설렘이 마구 몽글거리며 나오는 순간
하리 얼굴이 가득 보이는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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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의 존재를 인정하고 자랑하고싶은 속마음 보여주는 놀이터
이젠 마주하고 있고 하리와 함께 편안한 공간


태무 시선으로 보면
전체적으로 시선 둘 곳 없이 두리번거리게되는 원경의 공간에서
하리만 정확하게 찾으려 들어오는 근경의 공간으로
하리와 소소한 일상을 도란거리며 나누는 내면의 공간으로
축소되고 집중된다는 것이
놀이터가 가진 큰 힘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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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공원도 일종의 놀이터?
여긴 태무가 하리를 자기의 추억의 공간으로 초대하는 것이라고 생각해
그동안 하리의 공간에 태무가 들어갔던 것처럼말이야
행복한 기억이지만 혼자만 핫도그 먹으러 오던 곳에
하리와 와서 또다른 행복 쌓아 올린 태무의 놀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