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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범죄에 대한 사회적 공감과 배우들의 열연에 대한 칭찬으로 전세계적 관심을 끌고 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소년심판'의 김민석 작가를 만났다. 서면으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민석 작가는 자신의 진심을 한 문장 한 문장에 눌러 담으며 시청자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김민석 작가는 "이 무거운 작품을 보신 분들께 고개 숙여,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처음 감독님과 배우 분들 미팅 때부터 이 작품을 계기로, '소년사건을 비롯한 시스템의 문제에 대하여 많은 논의가 있었으면 좋겠다', 는 한 마음 한 뜻으로 이 작품을 준비했다."라며 작품을 넘어선 사회 시스템에 대한 진심어린 마음을 담아 이 작품을 준비했음을 밝혔다.
김 작가는 "감독님과 배우들도 이 작품을 준비하며 가장 많이 강조했던 게 본질을 놓치지 말자였다. 우린 어떤 메시지를 전달해야 하고, 무슨 말을 해야 하는가. 이는 '잘' 전달해야 하고, 묵직하게 한 방을 잘 보여줘야 한다고 이야기를 많이 했다. 한 분이라도 더 보게 하기 위해서는 상업적으로 접근하되, 메시지는 분명해야 한다. 이는 첫 미팅 자리에서 김혜수 선배님께서 하신 말씀이다."라며 현장에서의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이 시리즈는 사실 매회 에피소드 별로 엔딩점을 갖고 있으나, 진짜 엔딩점은 시청자분들이 만들어주셔야 하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시리즈를 보면서, 분노를 하고, 가슴이 먹먹하고, 다양한 감정의 소용돌이를 느끼셨다면, 그것으로 저희들의 역할은 다 한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작품에 호평을 보내는 관객들 덕에 창작자로서, 미디어 종사자이자 대중 문화를 이끌어가는 직업을 가진 사람으로서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 작가는 "취재했던 관계자 분들은 처음 이 작품 기획부터 두 팔 벌려 반겼던 분들이시고, 제작 준비 과정을 함께 해주셨기에, '시리즈 잘 봤다, 그동안 고생 많으셨다'는 말씀을 해주셨다. 실제 업무로 많이 바쁘실 텐데 짧은 전화 한 통, 메시지 몇 줄에 많은 의미가 있다는 것을 그동안 준비를 하며 잘 알고 있기에, 오히려 제가 더 감사드렸다."며 작품 공개 이후 주변의 반응을 전했다.
어디 취재 관계자들 뿐이었을까. 사실 소년범죄와 아무 관계없는 시청자들도 이런 작품을 만들어준 제작진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느꼈을 것이다.
대한민국 판사 정원 3300여 명 중 소년부 판사는 전국에 약 20여명, 이들이 매년 3만 명 이상의 소년범을 만난다는 작품 서두의 설명만으로도 놀라운 사실이었다. 이렇게 적은 인원이 이렇게나 많은 범죄를 판결한다고?
하지만 작품을 보고나니 더 놀라웠다. 단지 재판석에 앉아 판사봉만 두들기는 게 아니라 사건 조사에 처분 받은 이들의 사후관리까지. 이 많은 일을 사회 시스템적 관리가 아닌 판사들의 신념과 사명감으로 해야 한다니. 청소년 범죄는 뉴스를 통해 많이 봐 왔지만 이런 사실은 이 작품 이전에는 전혀 몰랐었다.
김작가는 "작품을 준비하고 홍종찬 감독을 만나기까지 4년의 시간이 걸렸다. 제작사 길픽쳐스의 담당 기획PD와 함께 취재를 다녔는데 "10년 넘게 이 일을 했지만 이렇게 취재를 많이 다닌 적은 처음"이라고 하시더라. 소년원, 소년분류심사원, 6호 시설, 청소년회복센터, 그리고 각 법원의 지방법원, 가정법원에 계시는 판사님들, 조사관님들, 법원 직원분들, 각 시설의 시설 맡은 관계자나 변호사님들까지 정말 여러 군데를 다니고 많은 사람을 만났다."라며 이 작품을 위해 엄청난 자료조사를 하며 공을 들였음을 밝혔다
오랜 자료조사 기간동안 김작가가 가장 많이 놀랐던 부분은 소년범을 대하는 언론 보도와 현직의 의견이 다른 것이었다고 한다. 자신도 일반인과 비슷한 수준의 지식을 가지고 소년범죄에 접근했기에 언론 보도의 의견에 많이 익숙했으나 현직에 계신 분들은 "언론의 이미지가 과장된 부분이 많다. 실제 아이들의 범죄는 그 정도로 잔인하지 않다. 아주 적은 %의 범죄만 해당될 뿐, 나머지의 절반 이상은 가난해서, 가정폭력에 못 이겨서, 가출해서 벌어지는 범죄"라고 김작가는 현실을 이야기했다.
그는 "저의 첫 번째 숙제는 소년사건들에 대한 기존의 인식과 현직에 계시는 판사님들이 바라보는 시각에 대한 간극을 줄이는 작업이었다. 고민을 굉장히 많이 하면서 아이들의 가정사 혹은 판사님들이 바라보는 시선들, 그리고 그 외에 국선 보조인이라든지 시설의 시설장이라든지, 다양한 분야에 계시는 분들의 시선들까지 두루 담아야 이야기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각자의 시각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많이 가졌었던 것 같다."라며 처음 작품을 기획하며 생각했던 것과 자료조사 결과가 달라 자신만의 숙제를 풀어가며 작품을 구상해나간 과정을 이야기했다.
웰메이드라는 칭찬을 받고 있는 작품인데 혹시 작가로서 아쉬운 부분은 없었을까? 김민석 작가는 "당시 최선의 선택이어서 아쉬움은 없다. 다만 OTT 특성상 조금 더 짧게 썼어도 좋지 않았을까, 분량에 대한 고민은 됐다."라며 개인적인 생각을 밝혔다. '소년심판'을 본 시청자 중에 분량이 길어서 불만이었던 사람은 없었을 것. 많은 시청자들이 시즌2를 통해 더 많은 사연과 더 큰 감동과 메시지를 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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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 속에는 4명의 판사가 등장한다. 소년범죄에 대한 다양한 시각과 신념을 가진 4명의 판사를 통해 시청자들은 그들의 생각과 신념에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하고 응원을 보낼 수 있었다.
그런데 유독 주인공인 심은석 판사에게는 '소년범을 혐오한다'는 카피를 주었다. 갱생이 아닌 혐오를 중심으로 끌고 온 김작가의 의도는 무엇이었을까? 작가는 "은석이가 첫 등장했었을 때 딱 한마디로 이 인물을 설명할 수 있는 뭔가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앞으로 이 인물이 새로운 법원으로 넘어가서 어떤 일을 벌이겠구나 하는 기대감을 줄 수 있는 대사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소년부 판사라면 절대 할 수 없는 “저는 소년범을 혐오합니다”라는 대사를 전면에 세웠다. 한 번에 이 인물을 설명할 수 있고, 또 이 작품의 톤앤 매너가 다 설명될 수 있는 대사인 것 같았다."라며 그 대사를 메인으로 끄집어 내어 강조했던 이유를 설명했다.
그리고 "하지만 심 판사에게 '혐오'는 말 그대로의 혐오가 아니다. 심은석 판사는 소년에 대한 책임감이 강한 인물이고, 소년사건으로 깊은 상처가 있는 인물이다. 그녀가 취하는 태도와 말투로 처음엔 오해를 하지만 그녀가 행하는 처분과 고민의 흔적을 따라가다 보면 그것이 아니구나를 시청자들이 알 수 있을 것이다. 1부와 10부에서 똑같은 대사임에도 다르게 전달이 되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본다. 처음 그녀를 몰랐을 때와 어떤 인물인지 알았을 때의 차이랄까."라고 덧붙이며 강렬한 부정적인 말과 대비되는 뜨거운 애정과 책임감으로 가득한 신은석의 신념이 더 부각되기를 바랬다는 의도를 덧붙였다.
이 작품은 사회적 메시지 뿐 아니라 배우들의 연기도 너무나 뛰어나 칭찬을 받고 있다. 작품을 직접 쓴 작가의 눈에도 감탄이 나오는 배우들의 연기가 있었을 텐데, 그런 장면은 어떤 장면이었을까?
김 작가는 "개인적으로 8부에 마지막에 나오는 김혜수 선배님의 '법이 원래 그래'라는 대사를 참 좋아한다. 선배님만의 톤과 특유의 저음이 있는데 그 매력이 그 대사와 참 잘 어울렸다. 무엇보다 이 대사의 의미를 누구보다 잘 아시기에, 그 장면을 몇 번이나 반복해 봤던 기억이 있다."라며 김혜수의 연기를 가장 먼저 칭찬했다.
그리고 "김무열 선배님은 4부 초반 나오는 포장마차 장면이 참 좋았다 특히 취기가 오른 상태에서 뱉는 '나처럼 살지 말라고.'를 포함한 모든 대사들이 그냥 태주 그 자체였다. 영상에서 태주가 참 쓸쓸해 보이기도, 그동안 참 외로웠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인간적인 매력이 드러났던 장면을 꼽아 칭찬했다.
이어 "이성민 선배님은 7부에 법원장실에서 나와 은석과 대치 장면이 압권이었다. 표정 하나, 하나 그 리액션들이 너무 좋았고, 무엇보다 태주와 이별하면서 무심하게 건네는 '넌 내 뒤 따라오지 마' 대사에서 원중이 이성민 선배님이 아니었으면 어떻게 했을까 싶을 정도였다. 이정은 선배님은 첫 등장 대사 '자기구나? 겁도 없이 내부고발로 부장을 쫓아낸 배석이' 너무도 중요했는데 그 장면을 보고 깜짝 놀란 기억이 있다. 제가 대본을 쓸 때 생각했던 이미지와 말투 그대로를 재현해주셨다. 사실 그 대사 한 줄에서 이 인물이 어떤 인물인지가 드러나야 했는데, 그 이상을 해주셔서 얼마나 좋았는지 모른다."라며 배우들의 숨쉬고 살아있는 듯한 연기 덕에 작품이 더욱 빛났음에 감사해했다.
'소년심판'은 소년범죄에 대한 국가, 사회, 법, 가정의 대응에 대해 많은 생각과 의견이 오가게 한 작품이다. 이런 거대한 화두를 던진게 김민석 작가이지만 그는 개인적으로 이 문제에 대해 어떤 해법을 바라고 있을까?
그는 "시선들이 많이 바뀌었으면 좋겠다."라며 바램을 이야기했다. "단순히 ‘소년범이니까 엄벌에 처해야지’라는 시선이었다면 ‘소년범뿐만 아니라 사회 시스템도 개선이 돼야 될 필요가 있겠구나’ 혹은 다양한 의견들이 있을 것 같다. 이 작품을 시작으로 개선될 수 있는 부분이 개선됐으면 좋겠다. 엄벌이 답일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소년사건은 소년 스스로의 문제일 수도, 시스템의 문제일 수도, 가정의 문제일 수도, 친구관계의 문제일 수도 있고, 실타래처럼 얽힌 부분이다. 무조건이란 게 없다. 복잡한 문제다. 다양한 부분들에 대해서 많이 이야기해 주시고 여러 관심을 가져주시면 변화가 생기지 않을까, 현재보다는 좀 더 나아지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든다. 미디어의 영향력이라면 그전까지 아이들의 범죄를 두고 감정만 앞세웠다면, 부족한 시스템이나, 인력문제, 다양한 부분에서 이야기가 오고 가면 좋을 것 같다."라는 말로 조금씩, 다각도로 소년범죄에 대한 성찰과 반성, 개선의 포문이 열리길 바란다는 말을 했다.
이렇게 담론만 놓고 보면 굉장히 어렵고 복잡한 이야기 같지만 '소년심판'은 드라마 자체로도 너무나 재미있는 작품이다. 4명의 판사를 연기한 김혜수, 이성민, 이정은, 김무열의 연기 뿐 아니라 소년범을 연기한 젊은 신인 배우들까지 모두가 실존 인물처럼 연기하며 우리 주변에서 벌어지는 사건사고를 화면 속에서 펼쳐낸다. 아직도 입소문만 듣고 보지 않은 분이라면 이번 주말 정주행 후 문제의식에 동참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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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작가는 넷플릭스 시리즈 <소년심판>의 근간이 된 대본을 썼다. 그는 극 중 엄격한 '심은석 판사'(김혜수)가 비행소년을 훈계하는 대사를 쓰다가 잠시 '꼰대같나' 싶은 생각에 멈칫했다고 하는데, 그럼에도 그런 아이를 진심으로 꾸짖는 어른은 세상에 많지 않다고 생각했기에 최초의 선택을 밀어붙였다. 글을 쓰기 위해 소년범을 취재하던 도중 듣고 겪었던 다소 당황스러운 에피소드부터, 남다른 의미를 지닌 조연 활용법까지... 김민석 작가의 집필 당시 고민과 선택을 가늠해볼 수 있는 서면인터뷰를 공개한다.
Q. 제작보고회 당시 대본을 쓰기 위해 법조계와 교정시설 등지에서 관련자 50여 명을 취재했다고 말했다. ‘취재가 잘되면 될수록 마음이 무거워졌다’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극 중에는 미처 반영되지 못했지만 기억에 강하게 남는 취재원이나 에피소드가 있나.
A. 기억에 남았던 사례로는, 생각했던 것과 다른 소년 부모님들의 태도였다. 보통 내 아이가 법정에 서고 시설에 가 있으면, 애가 타고 속상할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그렇지 않은 부모님들도 꽤 많았다. 법정에서 지금 내 자식이 재판을 받고 있는데, 폰으로 인터넷 기사를 본다던지, '너는 네 인생, 나는 내 인생'. '내가 잘못했나요? 내 자식이 잘못했지. 왜 저한테 뭐라고 하세요?' 등의 이야기를 서슴없이 하는 분들도 있다고 들었다.
Q. 실제 우리 사회에서 큰 논란거리가 됐던 사건이 떠오르는 에피소드가 많았다. 현실에서 어느 정도 영향을 받았는지, 그렇다면 각색 과정에서 특별히 신경 쓴 부분이 있는지.
A. <소년심판>은 소년형사합의부라는 극을 위해 각색된 창작적 세계관 속에서 여러 사건들을 다루고 있다. 오랜 취재 기간 동안 관계자들을 통해 들었던 다양한 이야기들이 자양분이 되었지만 특정 사건과 인물을 염두에 두고 출발한 작품은 아니다. 무엇보다 충격적이고 자극적인 소재로만 사회적 이슈가 되지 않기를 바라고, 소년범죄 처분과 사전 예방을 위한 사회적인 관심과 개선안이 마련되기를 바란다. <소년심판>은 소년범죄의 현주소뿐만 아니라 사회의 시스템과 재판 이후 소년범들의 삶까지, 법정 안팎에서 모두가 함께 고민해야 할 다양한 질문거리들을 담았다. 우리 모두 아직 풀지 못한 숙제이니 한번 더 같이 머리를 맞대 보고 싶었다.
Q. “싸가지 없이 어른한테 말대꾸하지 마. 기분 나쁘다고 말 놓지 마. 말보다 감정 앞세우지 마. 어른 보면 먼저 인사하고, 웃을 일 없어도 웃으면서 살아. 그래야 없던 복도 들어와. …… 장하다. 버텨내느라.” 엄격한 ‘심은석’판사 역을 맡은 김혜수의 명대사가 곳곳에서 회자되고 있다. 자칫 ‘꼰대 같은’ 표현이 될 수도 있는 문장인데, 이 대목에서 많은 시청자가 공감하는 이유는 뭐라고 보는가.
A. 실제 이 대사를 처음 쓰고, 꼰대 같나? 잠깐 멈칫했던 순간이 있었다.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 대사를 쓴 이유는, 실제로 유리같은 소년들 주변에 아이를 위해서 진심으로 꾸짖는 어른이 흔치 않기 때문이다. 꾸짖는 것도 관심이 있고, 애정이 있어야 가능하다. '꼰대라 할지라도' 유리를 위해서 쓴소리를 한 사람은 은석이 처음이었을 거다. 그 공감은 꾸짖음에 얼마나 진정성이 있는지 시청자들도 알기 때문이 아닐까? 무엇보다 그 장면에서 두 배우 분들이 연기를 끝장나게 해 주었다.
Q. 법원 조연 중 만삭의 임신부 역할이 등장한다. 극이 잘 전개되려면 기능적으로 꼭 필요한 조연에 있게 마련이고, 법정물이나 수사물에서는 대개 그런 역할에 청년 혹은 중년 남성 배역을 집어넣는 경향이 있다. <소년심판>에서는 그 역할을 만삭의 임신부로 활용한 점이 새롭고 인상적이었다. 이에 대한 의미를 설명해준다면.
A. 사실 10부작이 아니라 조금 더 분량이 있었다면 법원 직원들의 에피소드들이 더 들어갔을 거다. 만삭 임신부를 설정에 넣은 이유는, 현실에서 소년범죄가 일어나지만, 그럼에도 아이들은 또 태어난다는 것이다. 결국 범죄를 저지르는 아이들이, 어른이 되어 이 나라를 이끌어 갈 것이고, 지금 태어나는 아이들은 그들의 교육을 받고 자랄 것이다. 이를 생각하면 아찔하지 않은가. 현재 우리가 어른으로서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Q. 엄격한 ‘심은석’이든, 온화한 ‘차태주’든 각자의 맥락과 경험 안에서 소년범죄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를 맺고 있다. 이런 캐릭터 설정은 우리 사회 구성원 누구든 소년범죄와 불가분의 관계임을 강조하고 싶은 의도인가.
A. 맞다. 비단 소년사건은 멀리 남의 문제일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남의 문제가 아닌 우리의 문제이며, 내 자식이 가해자일 수도, 피해자일 수도, 나의 과거의 문제일 수도, 아니면 지금 우리 옆집 학생의 문제일 수 있다.
Q. 차기작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준다면.
A. 차기작에 관한 계획은 아직은 없다. 다만 목표가 있다면 오랫동안 일하는 작가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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