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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이 흔들려도 강인한 악의 심연을 들여다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그리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SBS 금토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극본 설이나/연출 박보람/이하 악의 마음)은 동기 없는 살인이 급증하던 시절, 악의 정점에 선 연쇄살인범들의 마음을 치열하게 들여다봐야만 했던 대한민국 최초 프로파일러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심리 수사극. 대한민국 1호 프로파일러 권일용 교수가 집필한 동명의 논픽션 르포 서적이 원작이다.
'악의 마음'은 과학수사라는 개념조차 없던 시절, 프로파일러들이 걸어갔던 고단한 길을 조명했다. 프로파일러는 수많은 범죄자와 면담을 통해 쌓아올린 데이터를 바탕으로 범죄 유형을 분석하고, 빠른 수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돕는다. 방대하게 쌓인 데이터는 그냥 얻어진 게 아니다. 잔혹한 범죄를 저지르고도 반성은 커녕 살인을 마치 영웅담 늘어놓는 범죄자들을 수없이 만나야 했다.
이는 고단하고 외로운 길이었다. 송하영은 범인과 만나고 돌아가는 길에 밥먹는 것도 힘들었다. 끔찍한 상황이 일상이 된 것은 물론 과학수사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내부의 차가운 시선과도 끊임없이 싸워야 했다. 수없이 부서가 없어질 위기에 처했고, 송하영은 삶 전체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범인의 행동을 재현하며 심연을 들여다 보려했고, 결국 정신까지 피폐해지며 교통사고로 몸도 다쳤다. 모든 걸 포기하려던 순간 다시 송하영을 돌아오게 만든 건 피해자, 남겨진 유가족이었다. 수없이 흔들려도 버티고, 앞으로 나아가는 강인한 '선(善)'의 모습이었다.
과학수사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강조하며 앞장 선 국영수(진선규 분), 든든한 통계분석관 정우주(려운 분), 범죄의 자극한 잔상을 중계하기 바쁜 언론 사이에서 신념을 지키고자 하는 기자 최윤지(공성하 분), 긴 세월을 지나 프로파일링의 중요성을 인정하고 변화하는 윤태구(김소진 분)까지. '악의 마음'은 악에 맞서는 수많은 선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취조 장면이 중심되는 만큼 가해자에게 서사를 부여하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건조한 연출을 통해 불우한 가정환경이 범죄 패턴에 영향을 줄 순 있지만 범죄자가 되는 건 개인의 선택이며 책임이라는 사실을 분명했다.
드라마 종영 후 권일용 프로파일러는 자신의 SNS에 "우리 모두는 선한 사람들입니다. 악을 이기는 사람은 선한 사람들이어야 합니다.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드라마 의미는 결국 피해자들의 고통을 공감하는 것입니다. 더 이상의 서사는 없습니다"며 "아직 후배님들이 이어가고 있습니다 응원하고 감사드립니다"고 전해 드라마의 진한 여운을 더했다.
https://entertain.v.daum.net/v/20220315105403997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이 흔들려도 강인한 악의 심연을 들여다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그리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SBS 금토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극본 설이나/연출 박보람/이하 악의 마음)은 동기 없는 살인이 급증하던 시절, 악의 정점에 선 연쇄살인범들의 마음을 치열하게 들여다봐야만 했던 대한민국 최초 프로파일러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심리 수사극. 대한민국 1호 프로파일러 권일용 교수가 집필한 동명의 논픽션 르포 서적이 원작이다.
'악의 마음'은 과학수사라는 개념조차 없던 시절, 프로파일러들이 걸어갔던 고단한 길을 조명했다. 프로파일러는 수많은 범죄자와 면담을 통해 쌓아올린 데이터를 바탕으로 범죄 유형을 분석하고, 빠른 수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돕는다. 방대하게 쌓인 데이터는 그냥 얻어진 게 아니다. 잔혹한 범죄를 저지르고도 반성은 커녕 살인을 마치 영웅담 늘어놓는 범죄자들을 수없이 만나야 했다.
이는 고단하고 외로운 길이었다. 송하영은 범인과 만나고 돌아가는 길에 밥먹는 것도 힘들었다. 끔찍한 상황이 일상이 된 것은 물론 과학수사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내부의 차가운 시선과도 끊임없이 싸워야 했다. 수없이 부서가 없어질 위기에 처했고, 송하영은 삶 전체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범인의 행동을 재현하며 심연을 들여다 보려했고, 결국 정신까지 피폐해지며 교통사고로 몸도 다쳤다. 모든 걸 포기하려던 순간 다시 송하영을 돌아오게 만든 건 피해자, 남겨진 유가족이었다. 수없이 흔들려도 버티고, 앞으로 나아가는 강인한 '선(善)'의 모습이었다.
과학수사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강조하며 앞장 선 국영수(진선규 분), 든든한 통계분석관 정우주(려운 분), 범죄의 자극한 잔상을 중계하기 바쁜 언론 사이에서 신념을 지키고자 하는 기자 최윤지(공성하 분), 긴 세월을 지나 프로파일링의 중요성을 인정하고 변화하는 윤태구(김소진 분)까지. '악의 마음'은 악에 맞서는 수많은 선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취조 장면이 중심되는 만큼 가해자에게 서사를 부여하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건조한 연출을 통해 불우한 가정환경이 범죄 패턴에 영향을 줄 순 있지만 범죄자가 되는 건 개인의 선택이며 책임이라는 사실을 분명했다.
드라마 종영 후 권일용 프로파일러는 자신의 SNS에 "우리 모두는 선한 사람들입니다. 악을 이기는 사람은 선한 사람들이어야 합니다.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드라마 의미는 결국 피해자들의 고통을 공감하는 것입니다. 더 이상의 서사는 없습니다"며 "아직 후배님들이 이어가고 있습니다 응원하고 감사드립니다"고 전해 드라마의 진한 여운을 더했다.
https://entertain.v.daum.net/v/202203151054039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