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entertain.v.daum.net/v/20220304124149777
김혜수는 김무열을 '정말 좋은 배우'라고 불렀다. 그동안 좋은 배우들과 많이 작업을 해봤음에도 불구하고 김무열이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다고. 김혜수는 "연기를 해봤을 때 느끼는 것 같다. 원래 김무열에 대해 '너무 좋다'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만나니까 '정~말 좋구나'라고 느꼈다. 정말 좋았는데 실제로 연기해보니까 유기적으로 상호교류가 있어서 함께 시너지가 있는 게 아니라 연기는 참 잘하지만 힘이 안 모아지는 경우도 있다"면서 "김무열이 가장 좋은 건 작품 전체의 흐름을 잘 본다. '소년심판'에서 4명의 유형의 판사들이 다 강성이다. 거기에 비하면 김무열은 굉장히 부드럽고 진지하지만 조용한 판사다. 그러다보니까 본의 아니게 스스로도 다른 상대 배우들 만큼 에너지를 올리게 될 수도 있다. 하지만 김무열이 에너지를 발산하는 방식은 전혀 그러지 않았다. 그럴수록 내적으로 단단해지더라"며 김무열의 연기력을 향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또한 김혜수는 "김무열과 실제로 연기를 해보니까 작고 사소한 하나하나까지 차태주로 연기를 하더라. 강한 판사들 사이에서 대립과 융화가 보여지는데 가장 중심적인 역할 하는 건 김무열이라고 생각한다. 김무열은 스마트한 이성적인 접근과 진짜를 진심으로 집중해서 해내는 너무 좋은 파트너였다. 참 많이 느끼고 배웠다"고 김무열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혜수와 이정은의 호흡도 빼놓을 수 없다. 앞서 두 사람은 영화 '내가 죽던 날'에서도 한 차례 인상적인 케미를 선보였던 바. 김혜수는 "이정은은 참 좋은 배우"라면서 "인간적으로도 참 어른스럽다. 이정은을 만나면 참 따뜻하고 부담없이 어른스럽다는 느낌을 받는다. 이정은 배우가 갖고 있는 인격과 배우로서의 스펙트럼을 경험하는 게 난 너무 감사했다"고 말했다.
"좋은 배우, 좋은 사람과 작업을 통해 긴 시간 함께 한다는 건 그 시기에 내 인생의 축복인 것이지 않나"라는 김혜수는 이정은과의 호흡에 대해 "난 너무 좋았다. 전작과 이번 작품이 나나 이정은이나 정말 다른 영역의 연기였다. 촬영하면서 실제로 좋아하는 배우의 다른 면을 경험하는 게 나에겐 다른 자극점이 되고 이 배우와 함께 의미있는 작품을 함께 했다는 게 개인적으로 감사하다"고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