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비숲1도 진짜 좋아했는데 지금 과몰입 상태라 그런가 비숲2가 더 좋다고 느껴지고있음 (갠적인 감상임)

그리고 뭔가 비숲2가 더 밝은 느낌임... 왜지...



실시간 안본 이유가 검경갈등이래서 시목이랑 여진이 갈등할까봐 실시간 따라가다 속탈것 같아서 안봤다가 바빠져서 최근에 본거임

일단 검경수사권 갈등 자체도 흥미로운 주제 / 비숲식 정치물도 취향이라 주제나 장르 분위기는 걍 좋았음

근데 그중에서도 좋았던게 비숲1을 지나온 캐들의 감정선이나 상황이 너무 좋더라

뚝심있는 시목이나 여진이는 물론이고 경찰청에서 현타맞은 여진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여진이 상태를 알아본 시목이

여진이랑 종종 연락하고 공조하며 여진이가 전과는 좀 달라진 느낌을 받았어도 잘 있길 바라는 용산서 식구들
검찰청의 탑 동부지검장까지 올랐으나 그럼에도 여전히 시목이 신경써주고 결국에는 양심을 저버리지 않는 선택을 한 강원철
반성도 없는 모습을 보였지만 학폭 사건 다루면서 뒷목 여러번 잡았다는 서동재가 기민하게 핵심을 다 짚어냈다는것

그리고 내 추측인데 의정부 후배검사한테 이것저것 말 많이했던게 서동재도 영은수 생각나서 더 그런것 같았음 이것조차 서동재가 다르게보이더라(?)

뭔가 있었지만 끌어주고싶었던 한여진 결국 빽 해주고 물러난 최빛도 좋았고

마지막에 시목이가 꾼 꿈은 좀 의외였던게 감정 잘 못 느끼면서도 알게모르게 그 때를 그리워했던거 같아서 기분 이상했음ㅜㅠ
근데 그때가 다들 자유로워보였어서 더 그런듯ㅠㅠ

원철쓰 너무 좋은데 동부보다 서부지검있을때가 더 편해보였고 낚시하는게 제일 평화로워 보이더라 사임한거 슬펐지만 권력보단 행복했음 좋겠음 시목이 담임선생님...

암튼 마지막에 계장님 너무 반가웠고 실무관님도 다시보고싶고 원철쓰는 다음엔 교수나 변호사 아님 공수처장이든 또 뭔가하고있을것 같은 느낌

김사현도 첨엔 엄청 꼰대같았는뎈ㅋㅋㅋㅋ 괜찮은 캐릭터였어
글고 장민하라는 검사가 좋은 검사가 됐으면 좋겠더라

중간에 시목이 말듣고 한참 전 일이지만 경찰한테 연락넣고 확인했을때 수사를 맞춰가며 하는거라는 대답 시목이가 좋게 본거 같았어

시즌3 보고싶다....
지금 비숲2만 몇번째 재탕중인지 모르겄어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