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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나율기자]강미나가 첫 사극을 성공적으로 끝냈다.
지난 22일 KBS2 '꽃 피면 달 생각하고'(극본 김아록/연출 황인혁)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금주령의 시대, 밀주꾼을 단속하는 감찰과 술을 빚어 인생을 바꾸려는 밀주꾼 여인의 이야기였다. 강미나는 병판댁 무남독녀 한애진 역으로 분해 술이 죄가 되는 시대 속 청춘들의 성장과 사랑을 그려냈다.
24일 오전 강미나는 헤럴드POP과 진행한 화상 인터뷰에서 "처음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한애진을 볼 수 있는 대본까진 안 나온 상태였다. 감독님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는데 너무 재미있더라. 한애진이 가지고 있는 것을 포기하면서도 올바르다고 생각하는 것을 실천하는 모습이 너무 멋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강미나에게 '꽃 피면 달 생각하고'(이하 '꽃달')는 첫 사극이다. 강미나는 "대본을 받고 제일 고민한 부분이 저만 현대극처럼 연기할까 봐서였다. 제 말투가 튀지 않고 잘 어울렸던 것 같다. 연기하면서 크게 걱정되진 않았다. 다만, 한애진이 물건을 훔치는 설정이 올바른 행동은 아니라서 미워 보이지 않게 풀려고 노력했다. 극이 진행될수록 한애진의 일탈을 이해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제가 가지고 있는 톤이 살짝 낮다. 한애진은 천진난만한 성격이라 톤이 밝다. 한애진을 연기할 땐 톤을 올려서 연기했다. 모르는 단어들이 많아서 찾아보고 연기했다.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작품들을 많이 찾아봤다"라고 했다.
이번 작품 만족도는 79점이라고 수줍게 말하며 "제가 욕심이 많아서 아쉬웠던 부분도 있었다. 한애진이 놀라야 하는 장면에서 너무 소심하게 놀랐다. 그런 장면 등을 봤을 때 부족했다고 본다. 21점은 다음 번에 연기할 때 채우겠다"라고 했다.
주변 반응에 대해 "7회, 8회가 끝난 후 연락이 많이 왔다. 김세정이 '미쳤어. 너무 귀여워'라고 전화해서 얘기해줬다. 댓글도 종종 찾아봤는데 '애진이 빨리 세자빈 돼라'라고 하는 게 기분 좋고 뿌듯했다. 애정이 느껴졌다. 평소에도 댓글을 찾아보는데, 유독 '꽃달' 할 때 댓글을 찾아봤다. 귀여워해 주시는 반응이 많아서다"라고 했다.
tvN 드라마 스테이지 '직립보행의 역사' 이후 변우석과 두 번째 만남이다. "전작에서는 둘 다 신인이어서 풋풋함이 있었다면, 서로 호흡 맞추기도 편하고 배려하게 됐다. 그래서 재미있었다. 다음번에 한 번 더 만나게 된다면, 시트콤에서 남매 사이로 편한 케미를 보여주고 싶다."
기억에 남는 신은 한애진이 이표에게 고백하는 신이란다. "한애진은 원하는 걸 다 가졌는데, 유일하게 사랑 앞에서 부딪힌다. 첫사랑의 감정이 묻어나는 장면이라 풋풋했다. 한애진의 마음이 간절하게 느껴져서 기억이 많이 남는다."
술을 소재로 한 '꽃달'인 만큼, 술에 대한 생각은 어떨까. "술을 좋아하고 즐겨 마신다. 소주로 1병 반 정도 마시는 것 같다. 조주기능사 자격증이 있긴 한데, 시국이 시국인지라 술을 만들 기회가 없더라."
https://n.news.naver.com/entertain/article/112/0003534630
[헤럴드POP=김나율기자]강미나가 첫 사극을 성공적으로 끝냈다.
지난 22일 KBS2 '꽃 피면 달 생각하고'(극본 김아록/연출 황인혁)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금주령의 시대, 밀주꾼을 단속하는 감찰과 술을 빚어 인생을 바꾸려는 밀주꾼 여인의 이야기였다. 강미나는 병판댁 무남독녀 한애진 역으로 분해 술이 죄가 되는 시대 속 청춘들의 성장과 사랑을 그려냈다.
24일 오전 강미나는 헤럴드POP과 진행한 화상 인터뷰에서 "처음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한애진을 볼 수 있는 대본까진 안 나온 상태였다. 감독님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는데 너무 재미있더라. 한애진이 가지고 있는 것을 포기하면서도 올바르다고 생각하는 것을 실천하는 모습이 너무 멋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강미나에게 '꽃 피면 달 생각하고'(이하 '꽃달')는 첫 사극이다. 강미나는 "대본을 받고 제일 고민한 부분이 저만 현대극처럼 연기할까 봐서였다. 제 말투가 튀지 않고 잘 어울렸던 것 같다. 연기하면서 크게 걱정되진 않았다. 다만, 한애진이 물건을 훔치는 설정이 올바른 행동은 아니라서 미워 보이지 않게 풀려고 노력했다. 극이 진행될수록 한애진의 일탈을 이해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제가 가지고 있는 톤이 살짝 낮다. 한애진은 천진난만한 성격이라 톤이 밝다. 한애진을 연기할 땐 톤을 올려서 연기했다. 모르는 단어들이 많아서 찾아보고 연기했다.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작품들을 많이 찾아봤다"라고 했다.
이번 작품 만족도는 79점이라고 수줍게 말하며 "제가 욕심이 많아서 아쉬웠던 부분도 있었다. 한애진이 놀라야 하는 장면에서 너무 소심하게 놀랐다. 그런 장면 등을 봤을 때 부족했다고 본다. 21점은 다음 번에 연기할 때 채우겠다"라고 했다.
주변 반응에 대해 "7회, 8회가 끝난 후 연락이 많이 왔다. 김세정이 '미쳤어. 너무 귀여워'라고 전화해서 얘기해줬다. 댓글도 종종 찾아봤는데 '애진이 빨리 세자빈 돼라'라고 하는 게 기분 좋고 뿌듯했다. 애정이 느껴졌다. 평소에도 댓글을 찾아보는데, 유독 '꽃달' 할 때 댓글을 찾아봤다. 귀여워해 주시는 반응이 많아서다"라고 했다.
tvN 드라마 스테이지 '직립보행의 역사' 이후 변우석과 두 번째 만남이다. "전작에서는 둘 다 신인이어서 풋풋함이 있었다면, 서로 호흡 맞추기도 편하고 배려하게 됐다. 그래서 재미있었다. 다음번에 한 번 더 만나게 된다면, 시트콤에서 남매 사이로 편한 케미를 보여주고 싶다."
기억에 남는 신은 한애진이 이표에게 고백하는 신이란다. "한애진은 원하는 걸 다 가졌는데, 유일하게 사랑 앞에서 부딪힌다. 첫사랑의 감정이 묻어나는 장면이라 풋풋했다. 한애진의 마음이 간절하게 느껴져서 기억이 많이 남는다."
술을 소재로 한 '꽃달'인 만큼, 술에 대한 생각은 어떨까. "술을 좋아하고 즐겨 마신다. 소주로 1병 반 정도 마시는 것 같다. 조주기능사 자격증이 있긴 한데, 시국이 시국인지라 술을 만들 기회가 없더라."
https://n.news.naver.com/entertain/article/112/0003534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