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후기(리뷰) 옷소매 산의 머리맡에는 시경이 있다.
1,233 15
2022.02.23 22:01
1,233 15


https://m.youtu.be/V7RRe5VEB1k





dzyRS.jpg

산의 머리맡에는 시경이 있다.



Vjyen.jpg
마지막 순간까지도.



mbegx.jpg
사랑하여 나를 좋아하는 사람과



Glmmi.jpg
손 붙잡고 떠나리



JGrxd.jpg
산은 시경의 이 구절에 책갈피를 끼워놓고



jyrbu.jpg
항상 머리맡에 두었다.











OEiIW.jpg
왕이 아니면 죽음뿐인 삶을 사는 그는




wXPko.jpg
자식을 떠나보내고



fDAAL.jpg
온 마음 다 해 사랑하는 사람마저 잃고도



NedSJ.jpg
죽을 수 없다. 











bSAJc.jpg
왕이 되며 절대 도망치지 않으리라 맹세한 산은




qRopD.jpg
항상 머리맡에 떠나고 싶다는 말을 두었었다.




UKXys.jpg

왕이어야만 하는 그가




lCEYK.jpg

어디에도 떠날 수 없는 왕이











YDjLz.jpg
사랑하는 여인과 떠날 수 없고



DWExe.jpg
사랑하는 여인에게 부디 곁에 있어달라 애원할 수밖에 없었다.



hXpfA.jpg
잘못했다 울부짖을 수밖에 없었다.



NPord.jpg
잊으면 그만일 것을



lnvsu.jpg
잊을 수 없었다.



KGrFf.jpg
춥고도 시린 마지막이었다.










AbJLz.jpg
왕이 



tcTyr.jpg
감히 사랑을 하여










hrsbq.jpg
그런 왕의 사랑을 받는



sQPnB.jpg
궁녀는 또 어떠한가



olUhW.jpg
미천한 신분이지만 영특하게도



GBOFJ.jpg
자신만의 삶을 만들어가던 궁녀는



gHIYc.jpg
왕을 사랑해버렸다.











WnfcE.jpg
사랑하여 사랑하지 않으려 애썼지만



gNvRW.jpg
밀어내고 밀어낼 수밖에 없었지만



Iqeko.jpg
그가 절 놓지 않았으면 했다.



liZyP.jpg
그를 보지 않고는 살 수가 없게 되어버렸다.











OERoy.jpg
그렇게 모든 게 뒤바뀐다.



taYFS.jpg
사랑하는 이를 끊임없이 빼앗기는 삶은 어떠한가



iUJcw.jpg
함께 하는 순간들만큼은 행복했음에도



TsyRL.jpg
자신을 잃어가면서 그를 온전히 가지지 못함에



dgKZo.jpg
얼마나 마음이 힘들었으면



Grjcn.jpg
얼마나 사랑했으면



mlTKv.jpg
애초에 사랑하지 않는 것을 바랄까











ArlwL.jpg
결국 사랑만이 남은 여인이 할 수 있는 건



ijxKT.jpg
그 사랑하는 마음만은 지키기 위해



Ezbpo.jpg
지키기 위해 



zBOPG.jpg
숨기는 것이었다.










QyAVV.jpg
궁녀가 감히



JCuGs.jpg
왕을 사랑하여










TTbnS.jpg lFEzF.jpg
그 누구보다 사랑을 했던 이들에게




pDbOb.jpg
이들에게 사랑은 어찌 이리 어려운가













- 산, 떠난 뒤 
목록 스크랩 (0)
댓글 1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비욘드 X 더쿠 븉방 이벤트💛] 여름철 메이크업착붙, 비욘드 선퀴드 체험 이벤트 416 05.20 61,329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937,134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675,31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067,842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250,968
공지 알림/결과 📺 2024 방영 예정 드라마📱 2025 & 제작 확정 라인업 𝙪𝙥𝙙𝙖𝙩𝙚 85 02.08 580,327
공지 잡담 📢📢📢그니까 자꾸 정병정병 하면서 복기하지 말고 존나 앓는글 써대야함📢📢📢 14 01.31 601,531
공지 잡담 (핫게나 슼 대상으로) 저런기사 왜끌고오냐 저런글 왜올리냐 댓글 정병천국이다 댓글 썅내난다 12 23.10.14 958,969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라마 시청 가능 플랫폼 현황 (1971~2014년 / 2023.03.25 update) 15 22.12.07 1,872,921
공지 알림/결과 ゚・* 【:.。. ⭐️ (੭ ᐕ)੭*⁾⁾ 뎡 배 카 테 진 입 문 🎟 ⭐️ .。.:】 *・゚ 151 22.03.12 2,866,272
공지 알림/결과 블루레이&디비디 Q&A 총정리 (21.04.26.) 1 21.04.26 2,118,750
공지 스퀘어 차기작 2개 이상인 배우들 정리 (4/4 ver.) 153 21.01.19 2,263,963
공지 알림/결과 OTT 플랫폼 한드 목록 (웨이브, 왓챠, 넷플릭스, 티빙) -2022.05.09 237 20.10.01 2,290,694
공지 알림/결과 만능 남여주 나이별 정리 239 19.02.22 2,323,263
공지 알림/결과 ★☆ 작품내 여성캐릭터 도구화/수동적/소모적/여캐민폐 타령 및 관련 언급 금지, 언급시 차단 주의 ☆★ 103 17.08.24 2,292,387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영배방(국내 드라마 / 영화/ 배우 및 연예계 토크방 : 드영배) 62 15.04.06 2,532,55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83 후기(리뷰) 옷소매 다본후기 안본덬들 강추 6 23.03.08 2,018
382 후기(리뷰) 옷소매 그리고 울면서도 네 걱정을 했다 2 22.04.28 1,532
381 후기(리뷰) 옷소매 멀쩡한 생을 남몰래 흠모했을 때 3 22.04.18 1,386
380 후기(리뷰) 옷소매 밤의 정전 같은 이별은 6 22.04.14 1,310
379 후기(리뷰) 옷소매 너를 내게로 가두면 안 되는 거야? 5 22.04.04 1,362
378 후기(리뷰) 옷소매 살면서 가장 외로운 날 7 22.03.29 1,497
377 후기(리뷰) 옷소매 기뻤습니다. 9 22.03.26 1,240
376 후기(리뷰) 옷소매 허락도 없이 그리움은 남았다 3 22.03.25 903
375 후기(리뷰) 옷소매 그리움이 되어버린 시간들 4 22.03.22 1,132
374 후기(리뷰) 옷소매 네 감은 눈이 얼마나 예쁜지. 6 22.03.20 1,477
373 후기(리뷰) 옷소매 울지 마라, 그대여 4 22.03.17 1,235
372 후기(리뷰) 옷소매 이게 다 사랑했기 때문이다. - 덕임 6 22.03.16 1,214
371 후기(리뷰) 옷소매 이게 다 사랑했기 때문이다. - 산 16 22.03.15 1,365
370 후기(리뷰) 옷소매 당신이 내게 슬픔을 이야기 하고 5 22.03.14 901
369 후기(리뷰) 옷소매 내가 너를 참 좋아했다는 것 8 22.03.08 1,477
368 후기(리뷰) 옷소매 희망보다 오래 사는 것 7 22.03.03 1,317
367 후기(리뷰) 옷소매 나와 상관없이 돌아가는 6 22.02.26 1,272
366 후기(리뷰) 옷소매 이 이상 바라면 4 22.02.24 1,095
» 후기(리뷰) 옷소매 산의 머리맡에는 시경이 있다. 15 22.02.23 1,233
364 후기(리뷰) 옷소매 산은 알까 27 22.02.21 1,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