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문선호 기자] '태양의 후예'가 중국에서 최고 수준의 가격으로 거래됐다. 당초 송혜교 캐스팅이 중국 판권 계약과 투자 계약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전망과는 달리 캐스팅 전 이미 선판매가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태양의 후예' 관계자는 8일 오전 스포츠투데이와의 대화에서 "'태양의 후예'가 중국 내 최고 수준의 가격으로 거래됐다. 캐스팅 전 작품 대본과 김은숙 작가님의 이름만 보고 계약이 성사됐다"고 밝혔다
김은숙 작가는 '파리의 연인'과 '온에어', '시크릿 가든', '신사의 품격', '상속자들'을 집필하며 이미 필력을 인정 받은 스타 작가다. 이번 성과는 김은숙 작가가 한국에서만 흥행성을 인정 받은 게 아니라 중국에서도 이름을 날리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태양의 후예' 관계자는 "대본이 정말 재밌다. 그렇기 때문에 캐스팅 전 대본만으로 거래가 성사될 수 있었던 거 같다. 드라마가 재밌기 때문에 분명 기대하셔도 좋다"며 기대감을 전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태양의 후예'의 중국 판매에는 한류의 주역 송혜교의 캐스팅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당초 예상과는 다르게 '태양의 후예' 중국 선판매에는 김은숙 작가와 탄탄한 대본, 사전제작시스템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밝혀졌다. 오히려 이런 성과가 송혜교의 '태양의 후예' 출연 결심에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캐스팅 전에 선판매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