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고편이 공개됐을 때 ‘<부산행>이다’라는 청산의 대사가 화제가 됐다. 학생들이 좀비에 관해 잘 알고 있다는 세계관이 흥미로웠는데, 실제 두 배우도 좀비물을 잘 보는 편인가?
윤찬영 좋아한다. 촬영에 들어가기 전 감독님이 <블랙 썸머>라는 작품을 추천해주셨는데 너무 재밌더라. 그 긴 호흡을 <지금 우리 학교는>에 녹여내고 싶으셨던 것 같다.
박지후 실제로 좀비물을 좋아한다. 좀비 웹툰이나 <부산행> <반도> <#살아있다> 같은 좀비물을 많이 봤고 최근 성인이 돼서 <워킹데드>를 봤는데 너무 재밌었다.
- 잔잔한 드라마와 달리 액션, 스릴러 등 장르영화를 찍을 때 배우로서 느끼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 어떤 점이 흥미로웠나?
윤찬영 액션 아니면 감정신이 대부분인, 자극적인 소재가 많은 대본을 따라 촬영하다보니 체력 소모가 엄청났다. 그렇지만 너무 즐겁고 행복한 현장이었다. 생과 사를 넘나드는 극한의 상황이 이어지면서 배우들과 굉장히 친해지고 애틋해졌다.
박지후 재난물이다보니 확실히 세트장 규모가 크고 장비도 많고, 특수 분장이나 액션이 화려했다. 그래서 촬영장에 갈 때마다 오늘은 뭘 할까, 어떤 색다른 걸 할까 기대가 됐고 와이어도 이번에 처음 타봤는데 정말 재밌더라. ‘매번 와도 어떻게 이렇게 느낌이 다르지?’ 싶을 정도로 신기하고 재밌는 현장이었다.
ㅊㅊ http://www.cine21.com/news/view/?mag_id=99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