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운이에게 담이는 언제나
그리움의 다른 이름이었던것 같아
약속장소에 나오지 않아 걱정하고
사라진 담이를 찾기위해 애쓰던 시간들을 묻고
유학길에 오르고 세월을 흘려보내면서도
누군가의 아내가 되어있어도 좋으니
어딘가에 살아있기를 바라는 마음만 남겨둔채
그아이의 소원을 대신 이루어주며
자신에게 의미있는 삶을 알려준 소녀를
그렇게 그리워하고 그리워하며 그리워할뿐😭😭
지운이가 현이에게 무수히 이야기했던
한눈에 반했다던 아이 담이를
필사한 좌씨전을 갖고있는 휘에게
담이 하고 이름을 말했다 휘가 기억하지 못할까
좋아했던 소녀라 다시 덧붙여 말하고
서책 하나에 담이를 찾아 묻고 또묻는 지운이의 모습에
자기도 모르게 특별했던거냐고 궁금해하는 휘에게
거침없이 첫사랑이었다고 정직하게 감정을 드러낼때
질병으로 출궁하여 죽었다 라는 확실한 거짓말이 없었다면
지운이는 더 긴 시간동안 담이를 놓지 못했을거 같더라
고마웠다는 말은 직접 전하지 못해도
어여쁘게 자랐을 담이의 모습은 영원히 볼수 없어도
그 아이가 좋아했던 폐전각을 깨끗하게 정리하고 예쁘게 꾸미며
첫사랑도 그리움도 고마움도 잘 마무리할 수 있어서인지
폐전각에서 땀흘린 뒤 쉬는 지운이가 넘 편안해보였어
그렇게 담이의 소원으로 하루하루 살아가던 지운이가
이제 휘를 통해 다시 살아갈 이유를 찾아가는게 넘 짜릿하다
https://gfycat.com/GrimyGrimyBarasinga
(어제 5회까지 복습하고 6회 시작했는데 벌써부터 장난아냐 🤔)
후기(리뷰) 연모 한눈에 반한 아이, 좋아했던 소녀, 첫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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