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theqoo.net/pYlRK
SBS 금토극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극본 설이나, 연출 박보람)의 범죄행동분석팀장 국영수(진선규)는 모두가 좋아하는 사람 냄새가 풀풀나는 인물이다. 지금은 좀처럼 볼 수 없는 선한 이웃의 훈훈함과 더불어, 융통성과 의협심 그리고 배려와 실력까지 모두 갖췄다. 여기에 친근감이 느껴지는 사투리까지 더해져 바라만 봐도 힐링이 느껴지는 캐릭터다. 송하영(김남길)이 극의 긴장감을 책임진다면, 영수는 숨통을 트이게 하는 휴머니티를 책임진다. 그리고 이 같은 캐릭터를 진선규가 연기했다는 점이 영수를 사랑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 가장 큰 이유다.
성실함과 선한 인품의 미덕을 지닌 사람, 하지만 맡는 역할마다 안주하지 않고 늘 도전과 발전을 거듭하는 사람.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의 영수에게서 진선규 본체가 겹쳐지는 건 아마 이 때문일 거다. 기러기 아빠인 영수가 아내와 통화할 때마다 "사랑한다"고 다정히 속삭이는 장면은 연기가 아닌 실제 모습이라는 걸 확신할 수 있다.
https://img.theqoo.net/CDHzc
온갖 착한 기운을 가져다가 만든 이 캐릭터는, 진선규 본체의 매력을 오롯이 담아낸다. 예능에서 봤던 세상 사람 좋은 미소에 감식계 계장 출신의 최초 프로파일러라는 설정을 덧대 요목조목한 입체감을 선사한다. 진선규는 답답한 코로나19 시국 속 다소 힘겹게 느껴질 수 있는 범죄수사물의 무게를, 백신과 같은 치료의 얼굴로 기껍게 만든다. 영수가 내뱉는 대사 한마디 한마디마다 선한 친근감에 저절로 무장해제하게 되고, 은근한 위트가 더해진 유머로 곧잘 분위기를 환기한다.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이 금토극 최강자가 될 수 있던 이유는, 김남길과 진선규의 상호 보완이 탄탄하게 이뤄진 덕에 있다. 자장면과 단무지, 바늘과 실. 이와 같은 시너지로 말이다.
진선규가 짓는 저 선한 미소가 거짓일 리 없다는 신뢰는, 작품에도 같은 믿음을 심어 준다. 그렇게 그는 자신에게서 비롯된 착한 천성을 활용해 전형 너머의 '착한 남자'를 구현해낸다. 범인을 잡는 것만큼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의 또 다른 대목인 범죄행동분석팀에 대한 인정은 진선규의 따름에 따라 차차 그 신뢰를 함께 만들어낸다. 모두가 반가워하고 스스로도 그 기대에 부응하며 착하게 사는 남자가 온마음으로 내던지는 진심의 얼굴. 화면 밖 시청자들까지 동화되게 만드는 거짓없는 선한 매력을 아낌없이 꺼내놓는다. 역할마다 발견의 재미도 큰 배우이지만, 지금 이 순간 본인과 가장 가까운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 선 진선규는 더없이 사랑스럽다.
https://n.news.naver.com/entertain/article/465/0000005409
SBS 금토극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극본 설이나, 연출 박보람)의 범죄행동분석팀장 국영수(진선규)는 모두가 좋아하는 사람 냄새가 풀풀나는 인물이다. 지금은 좀처럼 볼 수 없는 선한 이웃의 훈훈함과 더불어, 융통성과 의협심 그리고 배려와 실력까지 모두 갖췄다. 여기에 친근감이 느껴지는 사투리까지 더해져 바라만 봐도 힐링이 느껴지는 캐릭터다. 송하영(김남길)이 극의 긴장감을 책임진다면, 영수는 숨통을 트이게 하는 휴머니티를 책임진다. 그리고 이 같은 캐릭터를 진선규가 연기했다는 점이 영수를 사랑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 가장 큰 이유다.
성실함과 선한 인품의 미덕을 지닌 사람, 하지만 맡는 역할마다 안주하지 않고 늘 도전과 발전을 거듭하는 사람.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의 영수에게서 진선규 본체가 겹쳐지는 건 아마 이 때문일 거다. 기러기 아빠인 영수가 아내와 통화할 때마다 "사랑한다"고 다정히 속삭이는 장면은 연기가 아닌 실제 모습이라는 걸 확신할 수 있다.
https://img.theqoo.net/CDHzc
온갖 착한 기운을 가져다가 만든 이 캐릭터는, 진선규 본체의 매력을 오롯이 담아낸다. 예능에서 봤던 세상 사람 좋은 미소에 감식계 계장 출신의 최초 프로파일러라는 설정을 덧대 요목조목한 입체감을 선사한다. 진선규는 답답한 코로나19 시국 속 다소 힘겹게 느껴질 수 있는 범죄수사물의 무게를, 백신과 같은 치료의 얼굴로 기껍게 만든다. 영수가 내뱉는 대사 한마디 한마디마다 선한 친근감에 저절로 무장해제하게 되고, 은근한 위트가 더해진 유머로 곧잘 분위기를 환기한다.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이 금토극 최강자가 될 수 있던 이유는, 김남길과 진선규의 상호 보완이 탄탄하게 이뤄진 덕에 있다. 자장면과 단무지, 바늘과 실. 이와 같은 시너지로 말이다.
진선규가 짓는 저 선한 미소가 거짓일 리 없다는 신뢰는, 작품에도 같은 믿음을 심어 준다. 그렇게 그는 자신에게서 비롯된 착한 천성을 활용해 전형 너머의 '착한 남자'를 구현해낸다. 범인을 잡는 것만큼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의 또 다른 대목인 범죄행동분석팀에 대한 인정은 진선규의 따름에 따라 차차 그 신뢰를 함께 만들어낸다. 모두가 반가워하고 스스로도 그 기대에 부응하며 착하게 사는 남자가 온마음으로 내던지는 진심의 얼굴. 화면 밖 시청자들까지 동화되게 만드는 거짓없는 선한 매력을 아낌없이 꺼내놓는다. 역할마다 발견의 재미도 큰 배우이지만, 지금 이 순간 본인과 가장 가까운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 선 진선규는 더없이 사랑스럽다.
https://n.news.naver.com/entertain/article/465/0000005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