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정조어찰집 (ㅇㅇ 심환지가 없애라는 어명을 어기고ㅋ 남긴 300통 가량의 정조 편지) 읽고 있는데
정치랑 관련된 내용은 어려워서ㅠ 실록을 같이 읽어야 알 수 있을 것 같았고
(마치 라이크 남의 회사 업무 관련 메일 훔쳐보는 거 같았음 ㅋㅋㅋㅋㅋ 늘 칭찬과 꾸중이 공존하는 핫한 내용 정조 밀당 천재)
그 외 정조의 성격이나 습관 건강 등에 대한 내용도 꽤 있어서 흥미롭더라
그 중에 비와 관련된 내용만 뽑아 봤어
울드에서 비는 또 특별했잖아!
경신년 1800 4월 17일에 받은 편지
단비가 내리기 시작하니 마치 꿀이나 기름, 엿과도 같다. 흠뻑 쏟아져 전답에 가득차기를 간절히 바란다. 요사이 잘 지내는가?
(후략)
경신년 1800 4월 29일에 받은 편지
편지를 받고 위안이 되었다. 나는 가뭄 걱정이 날로 심해져 매일 동트기 전에 일어나 아침을 기다리며 수응(酬應)한 지가 지금 며칠이나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조금도 비가 내리지 않고 있으니, 얼마나 답답한 일인가?
(후략)
경신년 1800 윤4월 4일 아침에 받은 편지
요사이 잘 있었는가? 나는 매일 동트기 전에 일어나 문이 열리기를 기다리며 수응(酬應)한 지가 지금 며칠이나 되었다. 하지만 구름이 비를 빚어 퍼붓는 일이 아직도 지체되고 있으니, 이루 말할 수 없이 애타고 답답하다.
(후략)
경신년 1800 윤4월 4일에 받은 편지
기쁘고 좋은 비다. 어찌 이처럼 기쁘고 좋은 비가 있겠는가? 하지만 내 마음이 조금이라도 해이해질까봐 감히 기쁘다느니 좋다느니 하는말을 입 밖에 내지 않고 있을 뿐이다.
(후략)
경신년 1800 윤4월 4일 저녁에 받은 편지
비가 쏟아지고 있는데, 흠뻑 적셔주기를 기대한다. 낮사이 잘 있었는가?
(후략)
정치랑 관련된 내용은 어려워서ㅠ 실록을 같이 읽어야 알 수 있을 것 같았고
(마치 라이크 남의 회사 업무 관련 메일 훔쳐보는 거 같았음 ㅋㅋㅋㅋㅋ 늘 칭찬과 꾸중이 공존하는 핫한 내용 정조 밀당 천재)
그 외 정조의 성격이나 습관 건강 등에 대한 내용도 꽤 있어서 흥미롭더라
그 중에 비와 관련된 내용만 뽑아 봤어
울드에서 비는 또 특별했잖아!
경신년 1800 4월 17일에 받은 편지
단비가 내리기 시작하니 마치 꿀이나 기름, 엿과도 같다. 흠뻑 쏟아져 전답에 가득차기를 간절히 바란다. 요사이 잘 지내는가?
(후략)
경신년 1800 4월 29일에 받은 편지
편지를 받고 위안이 되었다. 나는 가뭄 걱정이 날로 심해져 매일 동트기 전에 일어나 아침을 기다리며 수응(酬應)한 지가 지금 며칠이나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조금도 비가 내리지 않고 있으니, 얼마나 답답한 일인가?
(후략)
경신년 1800 윤4월 4일 아침에 받은 편지
요사이 잘 있었는가? 나는 매일 동트기 전에 일어나 문이 열리기를 기다리며 수응(酬應)한 지가 지금 며칠이나 되었다. 하지만 구름이 비를 빚어 퍼붓는 일이 아직도 지체되고 있으니, 이루 말할 수 없이 애타고 답답하다.
(후략)
경신년 1800 윤4월 4일에 받은 편지
기쁘고 좋은 비다. 어찌 이처럼 기쁘고 좋은 비가 있겠는가? 하지만 내 마음이 조금이라도 해이해질까봐 감히 기쁘다느니 좋다느니 하는말을 입 밖에 내지 않고 있을 뿐이다.
(후략)
경신년 1800 윤4월 4일 저녁에 받은 편지
비가 쏟아지고 있는데, 흠뻑 적셔주기를 기대한다. 낮사이 잘 있었는가?
(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