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전 옥을태 보면 아버지가 후처아들인 동생이랑 대놓고 차별했음
신뢰하는 신하한테 둘째는 날닮아서 다행이고 첫째는 아프고 엄마닮아 광증있다 어쩌구 하고 있는거 보면
솔직히 앞에서도 다 눈치 챌만큼 차별했고 이미 주변 모든사람들이 알고있었을 거임 첫째는 쓸모 없다는거.
심지어 옥을태 어머니는 돌아가셔서 옥을태 편이라곤 1도 없었을거고
여기서 부자 사이에 있어야하는 정서적 애착이 결핍된 상태... 더 나아가 그냥 천년간 애정결핍상태임..
아프기때문에 쓸모가 없어 버림받아야 했던 것에 대한 자존감 결여 상태이기도 하고
자기는 그냥 단활 아들 환생이길래 호기심? 이용해먹을려고? 찾아갔는데
그 어린 도윤이가 자기 손을 꼬옥 잡으면서 애타게 도움을 청하는 것으로
쓸모없는 존재였던 나 자신에 대한 결핍이 채워지고
어린 도윤이가 커가는 모습을 보면서
부자 사이에 있어야 하는 정서적 애착을 대리만족 했다고 생각함.
그냥 똑 하면 사람 목 따고 다니는 옥을태가
칼이라는 도구 까지 사용하면서도 도윤이를 죽이지 못하고
심지어 확인사살까지도 안하고 떠나버림.
이거는 죽이지 못한게 아니라
죽이지 않은것에 가까움
몸과 생각이 따로 놀고있음
한번 찌르고 흔들렸다면 확인하고 다시 찔렀으면 되는 일임
옥을태한테도 도윤이를 찌르는 일이 감정적으로 고통스러우니까
그럴 여유조차 없이 반드시 도윤이를 죽여야함에도 불구하고
회피하듯이 후다닥 처리하고 떠나버린것.
애초에 두번 찌를 용기도 없었을거
불가살은 감정을 잘 느끼지 못하는데
천년간 결핍되어있던 모든것을 채워준 순수한 존재한테 너무 크게 휘둘려버리고
도윤이를 죽이지 않은 것.
결국 이게 옥을태가 패배하게 되는 이유일거같음.
+도윤이만큼 옥을태가 휘둘리는 상대가 전생의 아버지인 형사님인데
형사님도 변수가 될 가능성 높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