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랑 재밌게 본 덬들은 이 기사 읽어봐 추천함
서론부터 내 심정을 대변해 ㅋㅋ
"왜 그렇게 싫어하는 걸까요?"(승유)
tvN 드라마 <멜랑꼴리아>의 승유(이도현)는 세계적인 수학자가 된 후 이런 질문을 던진다. 이 드라마를 보는 내내 내 마음을 떠나지 않던 질문도 바로 이거였다. 승유를 제외한 <멜랑꼴리아>의 모든 인물들은 아무런 해가 되지 않는 수학교사 윤수(임수정)를 몹시 불편해한다. 권력과 부, 사회적인 인정 등 모든 것을 가진 자들이 그저 수학을 좋아하고 교사로서 본질에 충실할 뿐인 윤수를 깎아내리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그리곤 결국엔 윤수가 세상을 등지게 만든다.
왜 대체 이 드라마의 사람들은 순수한 열정으로 살아갈 뿐인 윤수를 그토록 싫어했던 걸까? 드라마가 중반을 넘어선 지금, 나는 마침내 그 마음을 읽어낼 수 있었다. 그건 열등감과 우월 콤플렉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