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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리뷰) 연모 아래 꿈서사 정리에 이어 - 휘에게 남았던 두려움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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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04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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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르게 보면
꿈에 두려움이 투영되는 휘에게

10년간 끊임없이 나타났던 악몽은 비밀과 트라우마가 된 한기재였는데
지운이로 인해 그 악몽에서 벗어난 후엔
아주 먼 미래를 막막하게 그리는 꿈을 꿨다고 하잖아

휘가 트라우마를 벗어나도 미래, 곧 나로서의 삶은 기대할 수 없고
마음은 간절히 원하지만 내게 찾아오지 않을거라는 사실이 곧 두려움이었던 같아

그리고 트라우마를 제 손으로 없애고
이젠 정말 무언가를 꿈꿀수 있었을
사경을 오가는 중에 꾼 꿈은 사랑하는 사람들이 내 곁에 없는 꿈

혼례의 행복함에 가리워 미처 생각을 못했는데
결국 마지막 꿈에서 휘가 두려워했던 건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나와 함께하지 않는 거 같아

5화 산성씬에서도 보이듯 휘는 항상 외로움을 자처하고 사람을 믿지 않으며 함께 하려고도 하지 않았는데
지운이와 함께 변화하고 깊은 마음 속 진짜 마음을 꺼낸 휘는
사랑하는 사람들이 함께 하지 않고 홀로 놓여지는 외로움이 가장 마지막에 남은 두려움인 거

딱 지운이가 이끌었던 결대로
더러움에 휘둘리지 않는 연꽃같은 삶을 살며 외롭지 않은 삶을 그리는 사람이 되어 있었던거지

그래서 휘를 둘러싼 트라우마와 안개는 휘가 직접 걷어냈지만
남은 하나의 마음, 홀로 남겨짐에 대한 두려움은 지운이의 존재 자체가 해결해주는 것도
다른 사람도 아니고 그동안 지운이가 보여준 신뢰, 그리고 절대로 변하지 않고 달라지지도 않았던 마음을 올곧게 보여준 지운이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휘의 꿈은 아름다움만 남을 뿐인게
너무 행복한 결말인듯 해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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