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보니까 이 씬이 그저 정조의 바람 뿐만 아니라
정조가 의빈에 대해 갖고 있던 미안함? 죄책감?을 내려놓는 씬으로도 보였어
의빈이 죽으면서 했던 다음 생엔 자기를 스쳐 지나가달라는 말이 정조에게는 어떻게 보면 평생의 응어리였을 수 있을 것 같거든
의빈을 결국 후궁으로 맞이한 것이 옳은 선택이었을까, 의빈은 정말 나를 사랑했을까 하는 의문부터 시작해서 결국은 그렇게 잃게 된 것에 대한 미안함과 죄책감 같은 것까지...
그러면서도 왕으로서 해야 할 일이 있기에 애써 잊은 척 의연하게 버텨왔지
근데 마지막에 의빈 유품을 보면서 아마 그 의문에 대한 답을 얻은 게 아닐까.. 싶었음 의빈 역시 자신과의 시간을 소중히 여겼다는 사실을
그래서 마지막 순간에 덕임이가 환하게 웃으면서 정조를 받아준 것이 사실은 정조가 진심으로 바랐던 순간이자, 덕임의 마음을 비로소 확실히 알았고 자신의 선택에 대한 일종의 회한 같은 것이 사라졌기에 나타날 수 있었던 장면이 아닐까 싶더라..
정조가 의빈에 대해 갖고 있던 미안함? 죄책감?을 내려놓는 씬으로도 보였어
의빈이 죽으면서 했던 다음 생엔 자기를 스쳐 지나가달라는 말이 정조에게는 어떻게 보면 평생의 응어리였을 수 있을 것 같거든
의빈을 결국 후궁으로 맞이한 것이 옳은 선택이었을까, 의빈은 정말 나를 사랑했을까 하는 의문부터 시작해서 결국은 그렇게 잃게 된 것에 대한 미안함과 죄책감 같은 것까지...
그러면서도 왕으로서 해야 할 일이 있기에 애써 잊은 척 의연하게 버텨왔지
근데 마지막에 의빈 유품을 보면서 아마 그 의문에 대한 답을 얻은 게 아닐까.. 싶었음 의빈 역시 자신과의 시간을 소중히 여겼다는 사실을
그래서 마지막 순간에 덕임이가 환하게 웃으면서 정조를 받아준 것이 사실은 정조가 진심으로 바랐던 순간이자, 덕임의 마음을 비로소 확실히 알았고 자신의 선택에 대한 일종의 회한 같은 것이 사라졌기에 나타날 수 있었던 장면이 아닐까 싶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