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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리뷰) 옷소매 유품을 확인하는 순간 덕임이 마음을 확신하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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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02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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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임이가 중간에 한 번 출궁을 했었잖아
그리고 화빈 밑에 배속된 적도 있었고.

그 시간들을 겪고도,
처음 만났을 때의 그 반성문들이 고이고이 예쁘게 보관되어 있었어.

처음부터 지금까지 너도 내 마음과 같았구나
그 때 깨달았을 거 같아.

경희가 산이에게 "의빈은 그저 작은 치기를 부려본 것 뿐"이라고 했었잖아.
덕임이가 필사한 책을 보며 산이가 떠올린 덕임이 모습은
자기한테 바락바락 말대꾸를 하던 모습이지.

그러니 결국은 그 모든 게 사랑인거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산이는 모르겠지만
그 작은 향낭이... 고이고이 남아있었잖아
그 따 청연군주가 덕임이가 만들던 향낭을 보며
오라버니(산이)에게 주라며, 다시 궁으로 보내달라고 하라고 하잖아
그 때 덕임이는 자긴 죄인이라 그런 청을 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생각해보면 그 향낭의 주인이 산이가 아니라고 한 적이 없어.

산이의 안녕을 빌며 만들었던 거지.
전해주지는 못했지만 늘 산이의 안녕을 바랐던 거지ㅠㅠㅠㅠㅠㅠㅠ

덕임이가 남기고 간 물건들이 전하는 말이 다 너무 ㅠㅠㅠㅠ 가슴이 아프다ㅠㅠㅠㅠㅠㅠㅜㅜㅜㅠㅜㅠㅠㅠㅠㅠ

그리고 그 물건들을 하나하나 확인하다
덕임이 저고리를 보고는 너무 작다며....
펑펑울던 산이가...ㅠㅠㅠㅠㅠㅠㅠ
다 자란 어른인데도... 왕인데도.... ㅠㅠㅠㅠㅠㅠ
울음을, 그리움을 토해낸다는 게 느껴져서....
진짜 너무 마음이 아프더라ㅠㅠㅠㅠ

아무튼 유품씬은 진짜 곱씹을 수록 ㅠㅠㅠㅠ 눈물나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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