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 아버지 유품을 정리하면서 시작된 새로운 증명의 시작
조각처럼 흩어져 있던 의미없어 보이던 노트들을 다시 합치고 채워넣어야 하는 인고의 시간을 앞두고 있는 승유에게 윤수는 오랜시간 힘들 수 있다고 걱정을 하면서도 잘 해낼 수 있을거라고 믿어주잖아 그런 관계인거야 그 둘은 ㅇㅇ
승유에게 그 증명은 윤수와의 약속이기도 했고, 윤수가 승유에게 바랬던 것이기도 했고, 뭣보다 그들이 소통하고 사랑하는 방법이기에 모든걸 쏟아붓고 결국 해냈어
하디가 윤수인지도 모르던 그때.... 도움을 받아 완성한건 결국 승유의 삶에 윤수가 있어야 비로소 완성된다는걸 보여주고 싶었던거 같아
시안이를 만나러 가려다가 엇갈렸지만 그 찰나가 오히려 윤수에게 승유의 빈자리를 느끼고 승유를 그리워할 기회를 줬고..
돌고 돌아도 만날 사람은 만나진다는 클리쉐이지만 나는 둘이 같이 살고 사랑하는 것만으로도 좋아서 그것만 기억하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