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근이들이랑 갓 4회 이따가 같이 달리려고 ㅋㅋㅋ
와 또 새로운게 보이더라
지운이의 천성이나 성정 같은 걸 많이 깔아놨더라고
소은이한테 영지가 붙잡혀 있을때
영지가 "의원님은 약조한 걸 꼭 지키시는 분입니다" 라고 지운이에 대해서 말한 것도 그렇고
지운이가 극적으로 약초 구해와서
"난 도망 따윈 안 가오. 지켜야 할 사람이 있으면 더더욱" 이 부분도
나중에 휘가 폐세자 되었을때 한달음에 달려와 이제 저하를 지킬거라고 곁에 있을거라고 다짐하면서
휘가 계속 밀어내도 곁을 지키고 직진하는 모습이랑 겹쳐지더라
그리고 삼개방에서 아버지를 오랜만에 대면했을 때
어렸을 적 아무 죄 없는 아이를 베던 아버지의 모습이 트라우마로 남아있는 것도 다시 확인시켜줬고
게다가 아마 평생 그걸 떠올리며 살거라고 할 때는 진짜 맴찢 ㅠㅠ
"그래도 한땐 아버지를 존경했습니다. 아버지를 닮고 싶었습니다. 그 모든 것이 불의 위에 세워진 것이라는 것을 알지 못했을 때는 말이죠"
이 대사는 지운이의 아버지에 대한 뒤섞인 애증의 감정을 표현함과 동시에 마지막에 정석조의 죽음을 마주할 때
정석조가 아들인 지운이에게 했던 "너를 보아 내가 가장 좋았던 것이 무엇인지 아느냐, 나를 닮지 않은 것이었다" 이 대사와도 연결되더라
지나고보니 지운이는 정말 한결같이 그런 사람이더라고
이런 지운이라 지나고보니 더 좋았는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