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은 16회 산덕커플 포옹엔딩 장면에서 연못에 그들 배경으로 비치는 궁의 지붕을 보면서 눈에 익는다 싶었거든
그러다 불쑥 떠오른 게 울화가 끓어 그만 세손저하 목욕하다가 분노의 물장구 씬을 만들아낸 덕로-덕임 오해소지 다분한(가까이에선 지극히 혐관만 가득한ㅋㅋ) 그때 그 달밤의 교각씬이 생각나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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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6회에서 덕로-덕임이가 그 교각을 건너기전까진 연못에 비치는 궐 지붕은 꽤 선명히보여
근데 둘이 중간에 멈춰서서 덕로가 여우짓 드릉할 때부턴 희한하게 궐 지붕이 일그러지고 어지럽게 너울져
마치 너희 둘은 아니아니야 특히 홍섭녀 너는 무엄하다! 감히 세손저하가 마음에 담으신 귀한 분한테 허튼 수작을 부리려 하다닛! 하며 국본 대신 파륵하는 알 수 없는 노기가 느껴진달까?!ㅋㅋㅋ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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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반면에 15회 드디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그리움이 사무친 포옹을 하던 산덕커플
그들 뒤로도 궁궐 지붕이 배경으로 보이는데 둘의 마음이 하나가 된데에 대한 감동의 잔물결이 일렁이긴 하지만 단정하니 달빛 받아 깨끗한 지붕의 형태를 그대로 보여줘
궁궐 지붕도 알고 그러는 거 같잖아
참으로 오래 기다리지 않았습니까↗️ 중간에 섭녀도 휘릭 처리하기 바빴단 걸 알아주시려는지...
이제야 비로소 서로의 안식처를 찾으셨으니 되었습니다
궐의 주인 되시는 분과 반려자여,
달빛처럼 은은하고도 오래오래 행복하시라 축원해 드리리다 해주는 것처럼 말이지
이런 연출은 참으로 고와요 곱고 말고요(대비마마톤 빙의)
생각시들하고 함께 볼까하고 후기카테에 남겨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