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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하가 성가 덕임이가 정말 떠나버린 건지 확인사살하기 위해 덕임이의 처소에 굳이 들어갔을 때 문득 느껴지더라
위에서 앵글을 잡는 연출을 해주는데
너른 대전이나 동궁전 심지어 별당하고도 비교될 말그대로 한 뼘만한 공간이었더라구
구중궁궐 중 이 방안에서 영희랑 둘이서 오랜 세월 지내왔으니 자신이 쉬는 진짜 '집'은 이곳이다 여겨왔을 듯해
적어도 이 안에선 아무런 격정도 안일어날테니 안전가옥(?)느낌도 났을수도 있을거고
근데 그마저 두고 나가라 하였으니 덕임이 일부러든 맘이 상해서든 진짜 제가 무리수를 크게 뒀다는 걸 모를 수가 없었더라구ㅠㅠ
그와중에 좀 인상적인 장면 연출이 이어졌었는데
전하가 여범 속에서 찢어진 종이조각 안에 '이모비야' 글귀를 발견했을 때 말야
위의 카메라 앵글이 휘리릭 도는데 그게 꼭 시간을 되돌리고 싶다는 듯 혹은 전하의 어린 시절인 과거로 쑤욱 돌아가는 느낌이듯 공교롭게도 시계의 반대방향으로 도는 것 같아 보이니까
이러하나 저러하나 전하는 덕임이를 생각을 안할래야 안할 수가 없었겠구나 1년이 지난다한들 언젠가의 전하 말처럼 헤어졌단 이별도장 꾹!이 미뤄지는 시간을 벌었을 뿐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었겠다 싶어 새삼 신기방기 했더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