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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리뷰) 옷소매 난 복연이 오열씬이 덕임이 변화와 연관성이 있어보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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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26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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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임이는 자기 주변이 변하는게 두려운데 모든게 너무 빨리 변해버렸지
이산이 즉위한후 3년동안 정적들 처리하고 정무에 빠져 있는동안 세손시절처럼 자기가 왕을 도와줄 수 있는것도 아니라 점점 스스로 무의미하다고 느끼고 무기력해짐
왕은 임금 자리를 지켜야하니 한편으론 이해도 하지만 자기 가족같은 동무의 목숨앞에 계산하는 왕의 모습에 분노한것 자체가 왕이 자기에게 연심이 있다는걸 이미 너무 잘 알기 때문이지
왕은 끊임없이 덕임이에게 연심을 표현하지만 덕임은 사람들의 그런 맘이 결국은 변하는걸 궁에서 너무 많이 봐왔기때문에 믿고 싶지만 믿지 못했어
그런데 복연이는 세상이 변해서 남들이 다 비난하고 버린 덕로를 끝까지 놓지 못하고 그의 죽음에 오열하지
남들이 뭐라고 하건 상황이 어떻게 변하건 사람을 연모하는 마음은 세월이 아무리 지나도 변하지 않을수 있다는걸 복연이가 복선으로 덕임이에게 보여준거라고 해야하나..또 자신도 자기를 출궁시킨 왕을 1년만에 만났어도 똑같이 자신의 맘이 동요하는걸 깨달았을거야 그래서 부러 자기 모른척해달라 하는 왕에게 방자함을 부리기도 하고..후회도 했을듯
그렇게 산이와 만났을때 일부러 오만방자하게 굴었어도 그는 그 이후에도 아직도 진심으로 자기를 염려하고 사랑해줘 게다가 미안하지만 미안하단 말을 할 수 없는 임금이 자기에게 고맙다고해
덕임이도 사실 왕에게 고마운 점이 많지만 덕임이도 왕에게 고맙단 말을 못했거든
사람들은 때로 자기 마음을 숨겨야하고 사실대로 표현하지 못할때가 정말 많다는걸 덕임이도 정말 너무 잘 알고 있지
자신이 왕앞에서 늘 그래야했으니까
그런데 왕이 자기에게 너에게 상처줄수도 있지만 그게 본심이 아니라 하고 진심으로 고맙다고 하니 자신이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은것처럼 전하의 진심도 정말 변하지 않을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 또는 확신이 결국은 덕임이를 움직인거라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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