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가 마음을 '정했다'할 때부터 언젠간 물어볼 말이겠거니 하긴 했지만
하필 몇 시경을 탕약들고 서 있기란 뜻밖에 벌칙당첨된 덕임이한테 덜컥 자신의 여인이 되어달라, 후궁이 되어달라 라 하니
아니 전하 이건 좀.... 이란 소리가 절로 나오게한 웃픈 상황을 보라지
흥미로운 건
후궁을 말하는 그땐 덕임이가 전하와 눈을 안마주치거든
근데 탕약그릇 갈무리해서 나가려할 때 불쑥 자신의 가족이 되어달라 거듭 말할 땐 덕임이 눈이 전하와 정면으로 마주쳐
후궁이 제왕의 여인임을 의미하는 거라면
가족이 되어달라 하는 건 이산이란 한 남자와 일가를 이뤄달라, 나의 부인이 되어주란 의미이기에 놀랄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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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신기방기한 건,
칠교놀이에서도 덕임이는 한 몸 누일 수 있음 그만일듯한 조그만 집 한 채 만들더니만
어제는 연못가에 꽃병 곱다시 놓인 아담한 정자로 집을 지으셨지 않은가 말이지
덕임이의 워너비를 용케도 콕 집어서 '가족'이 되어달라 청하는 전하라니 우리 덕임이 넘어간다 안간다 마음은 넘어갔으나 제 마지막 이성은 아직 여기가 아니라 하더란다
왕의 밀당이란 게 진심 편강 한조각 같아
알싸한 맛 끝에 단맛이 송글송글 음... 이맛이로구나ㅋㅋㅋ큐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