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히 은근히 앓게 되는 깨알포인트가 있어
https://gfycat.com/FelineTanHerculesbeetle
어제 세손 저하가 먼저 속엣말로 '너는 날 늘 웃게 만든다' 면서 덕임이 이름 생각함과 자동으로 살짝 입꼬리를 올리는 장면이 있었는데
그때 저하는 다리위에서 왼 -> 오른쪽으로 걸어가는 모습이야
https://gfycat.com/AbleInfiniteGrayfox
그러고 화면이 전환될 때 재밌게도
어느 조용하니 외진 곳, 덕임이가 그 부름에 답하듯이 걸음을 옮기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 방향이 오른 -> 왼편으로 걷는 모습이라
머릿속 상상에서 둘을 이어보면은 서로를 교차하듯 걸은 셈이라서 별 거 아닌 사소한 장면임에도 뭔가 맘 한켠 몽글해진다할까
게다가 세손 저하=동쪽에서 떠오를 새로운 태양이라 그런가
외진 낡은 가옥안으로 들어가 앉던 덕임이에게 유독 햇살이 환하게 비추니까 괜스레 산이가 볼 수는 없지만 먼곳에서조차 덕임이를 살피고자 하는 마음을 해가 대신 알아해주는 건가 싶어서
그렇게 또 내 맘이 아련해졌다지
몸은 비록 떨어져 있을지라도 꿈 속에서라도 만나소서 아니 실은 지금 서로 알지는 못할것이나 이미 만나셨나이다 아무렴 내 상상속에선 이미 만나고도 남았다지요 하며
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