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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리뷰) 옷소매 성씨 항아님, 당근형을 받으소서.. 당근형!🥕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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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12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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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gfycat.com/TidyPresentAmurmin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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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햇살 따사로이 내려지던 서고가.... 잘못하였는가,

 

 나란 생각시 도통 모를 일이다

 초반에 홀로 있던 덕임이의 상상씬이 산덕커플 3회 데칼로 나온 장면이라는 걸 잘 안다

 아는데..... 세손 볼 쓰다듬보다 우선이던 덕임이가 갈던 먹이 사라지는 부분에서 왜↗️ 대체 왜↗️ 울컥하게 되는가


 영조피셜 글씨를 썩 잘 쓰는 성가 덕임

 3회에 세손 저하의 꿈결인듯 곱게도 웃어보이던 그때도 필사를 하는 모습이었던 덕임이


  영조도 그러했고 세손 저하도 그러했듯이

정갈히 간 먹으로 글씨를 잘 쓰는 항아님에게서 먹이 먼저 사라지게 하는 건,

  앞으로 세손 저하보다 덕임이가 먼저 그 존재 사라지겠구나 확인도장 꽝 눌러주는 뭐 이런 거

 

 그러면서도 세손 저하는 그 자리에 있어 온백성을 위해 아스라한 저를 다잡아 햇살처럼 밝게 빛을 내며 이 서고에 계시겠구나 뭐 그런 거ㅠㅠ


 보셔요 성씨 항아님

 '보고 싶다'는 말은 왜 하는 겐지

 세손 저하와 이사람아 자네~하면서 부부연으로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아주실 것도 아니었으면서 그렇게 사랑을 막 흘리시는 게 아니라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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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보니 달 밝은 밤, 동궁의 별당이... 잘못하였던건가 


 아주아주 먼 곳, 휘영청 밝은 보름달까지 다 들여다 볼 수 있는 천리경은 일생에 소원이라 하면서

 정작 제 속에 꽁꽁 감춰둔 마음자락은 티끌이라도 들킬까못본 척 모르는 척  

 세손 눈이며 귀며 그의 이목구비만 제대로 챙겨볼라 한다지


 그러한 까닭에 도저히 모를 수가 없는 아니 그러고 싶지도 않은 세손 저하는 직진행하다 또 까이는 수 밖에 


 성가 덕임이가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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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디 무탈하시옵소서'


 첫번째 저 한마디는 덕임이에게 있어 아마 의식도 못하였던 말인 게 분명하지 싶다

 애처로운 마음 대신하듯 한줌의 숨처럼 입밖으로 새어나온 것도 몰랐을 저 말 한마디가 까인 상처로 산무룩해 가려던 세손 저하의 마음을 별당에 덕임에게 또 단단히도 매여놓았다는 걸


 세손 저하의 그녀는 말을 안해도 알고 있는 거다

 왕이 되지 못한다 건 세손에게 그 목숨이 바람 속 촛불과 다를 바 없게 된다는 걸


 산이가 이 나라의 지존이 되는 게 지극히 두려운 누군가들은 세손이 권력이 탐이나 역적모의조차 자작할 수 있을거라 억지를 부릴지는 모르겠으나


 정작 세손 저하가 보위에 오르려하는 단 하나의 이유가 있다면

...오직 살아남는 것


 하여 내 임 살아있는 것보다 중할 게 또 무에 있을까

다시금 당부하는 덕임이의 간절한 소원은... (보위에 오르셔서) 부디 무탈하시오소서


 제가 지켜드리겠단 약속을 기억하시옵고

 저하가 이 나라 온백성을 지키시겠노라, 하여 백성들에게 본이 되고자 부던히 애쓰신다 하였던 그 말씀 새겨서


 무탈하게, 다치신데 하나 없이,   

 살아남으시길 바라는 마음을 보위에 오르시란 말로 대신 하려 했었는지도 모르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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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세상에서 숨길래야 숨길 수가 없는 세 가지 중 하나

사랑을 제대로 숨겼다 나름 우기는 저 갸여운 항아님을 위해 울먹울먹 거린 누군가가 있었다는 걸 아시기나 할까 


 나란 생각시를 두번이나 울리신 항아님은 당근형이어요 당근형이라지요🥕


 다됐고! 십리도 못가 발병이 나실 것이오니 그리 아셔요

 저하 곁에 꼼짝 말고 그리 계셔요

 아무튼 제가 그리하였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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