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한 예를 들자면 전에 호랑이 - 떡 으로 전래동화 생각나게 한다 웃었지만 암튼 그 호랑이 땜에 위기에 놓인 세손을 도운다 활약하다 그만 떡먹고 체한 덕임 - 그 경험 때문인지 영조가 떡 못먹게 열심히 말리는 덕임이와 그걸로 위기를 벗어난데 고마움을 인사하는 세손저하까지
한가지 소재로 서로 위기였던 게 전화위복되는 관계가 만들어지는 전개를 종종 보곤 해는데
이번에 영조 매병 관련 여범을 엮는 이야기도 그래
편전에서 영조가 기억이 흐려지고 치매의 증상이 나타나는구나를 보여주던 게 석빙고 얼음을 하사한다 어쩐다하는 에피였지
근데 이 얼음이 여범에피에선 뜻밖에 영빈 자가 빈소에서 덕임이와 첫만남을 가졌던 그날의 차갑고 에이던 심정을 기억하게끔 만들어주더라구
얼음 관련 기억상실-기억회생, 위기발현 - 위기극복의 대칭을 요리저리 잘 엮어뒀구나 새삼 흥미로웠다고나 할까
진심 신기방기했었어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