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 변하더라
영조치하에 보름달에서
정조치하가 도래하기 직전인 그 즈음 초승달로
https://gfycat.com/ColorfulBossyCommongonolek
(정확한 게 아닐수도 있지만;;)
우리드라마에 밤씬 중에 내가 봤다 생각한 장면중엔 달은 항상 보름달이었던 걸로 기억해
1회도 보름달이긴 했지만 극중 장화홍련전 도입부니까 제외하더라도
호랑이가 밤사냥 나올 때
덕임이가 세손을 뒤쫓다가 덕로한테 걸려서 위기일 때
구름에 가린 보름달이 떠있었지
난 그게 늘 보름달이 보여서 시간 흐름이 뭔가 좀 재밌네하고 넘겼거든
https://gfycat.com/DimpledParallelAgouti
근데 홍섭녀가 제 누이랑 미래를 얘기하던 그땐 초승달이 떠있었어서..
난 처음에 홍덕로의 배고픈 권력욕을 채워질 일을 기다리는 초승달에 비유했구나 했는데
전체적인 면에서 보자면
홍섭녀의 그것뿐만 아니라 영조의 시대는 저물어가고 세손 저하 이산의 시대가 막 펼쳐지려 한다는 의미를 표현해준걸까 생각할 수도 있으니까
우연인지 연출인지 사소하지만 정말 신기하다 싶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