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이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이 장면들 때문이야
분명히 많이 나왔던 장소인데
유독 한기재랑 있을 때 구도가 눈에 익지 않고 어색한거야
딱 제대로 옆에서 휘쪽은 천으로 완전히 가려지고 한기재는 그 영역에 닿지 않는 분리된 이 구도
그래서 드라마에서 이 구도를 처음 쓰는건가?
마치 휘가 지금 앞에선 날개를 감추고 한기재용 가면을 쓴채 대하고 있다는걸 시각화 한건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
그래서 앞 회차들을 함 복습해봤어
나름 다양한 앵글을 쓰는데도
보통은 왕쪽 영역이 조금은 열려있거나 조금은 닿아있거나 조금은 보이는데
딱 아예 영역이 나뉜것처럼 분리된 구도는 한기재-왕이된 휘 이것 뿐이더라구
그렇다는건 진짜 좀 의도된 부분이 있는 것도 같아
휘가 신영수한테 보냈던 불비불명 글자가 생각나기도 해
무관심한듯 완전한 꼭두각시가 된 것처럼 살며
날개를 감추고 내 속뜻은 감춘채 이빨을 드러내지 않고 때를 기다리는 모습
그리고 휘에게 그 대상은 한기재 뿐이니
딱 그런 휘의 상황이 화면으로도 와닿는다고 할까..
어쩌면 저 영역이 곧 휘 자신의 영역 같기도 하고..
필요에 따라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지기도 하고 손길을 필요로 하기도 하지만
완전히 들어오는 것은 허락되지 않는 곳
그런 의미에서 정반대의 의미로 구도가 또 다른 사람이 있지
유일하게 저 천의 영역 안에 들어가있는 사람 정지운
ㅋㅋㅋㅋ
이번주 내내 이거 찾아봐야지봐야지 하다가 지금에야 시간이 나서 훑어봤는데
왠지 의도된 부분도 있는거 같아서 글 써봤어
사실 이번주에 주의깊게 못본 글들도 있을거 같아서 혹시.. 뒷북이면.. 조심스레 카테 바꾸게씀..
ㅋㅋㅋㅋㅋㅋㅋㅋㅋ